‘찐한친구’ 김종민 “절친 아내 바람 목격해도 말 못할 듯”

입력 2020-08-03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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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와 김종민이 배우자의 바람을 두고 엇갈린 자세로 맞선다.

5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찐한친구' 5회는 위험한 수위를 넘나드는 토론으로 꾸며진다. 100만원 상당의 선물 교환권을 걸고 다양한 주제의 토론을 펼친 뒤 42명의 스태프를 설득하는 '심(心)스틸러' 미션이다.

하하, 김종민, 장동민, 양동근, 최필립, 송재희 '찐한친구' 멤버들은 첫번째 토론부터 격렬하게 맞붙는다. '절친 아내(혹은 여자친구)가 바람 피우는 장면을 목격했을 때, 친구에게 말 한다 vs 안 한다'라는 명제를 놓고 모든 멤버들이 감정 이입을 하고 실제 에피소드를 털어놓는다.

특히 10년 지기 친구인 하하와 김종민의 대립이 눈길을 모은다. 김종민은 "만약 나라면 그 현장에서 혼쭐을 내지 막상 친구한테는 그 사실을 말 못한다"며 "바로 가정 파탄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겠나.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잠깐의 실수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하하는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예를 들며 "김희애 절친이 가장 열 받게 만들었다. 훗날 내 친구가 '사실은...'이라면서 말하면 더 미친다. 나 혼자만 모르는 바보로 만들지 마라. 친구가 내 인생을 응원해준다면 내가 판단할 수 있게 해줘야 할 것"이라고 열변을 토한다.

시종일관 침묵을 유지하던 양동근은 "절친과 똑같은 고통을 나도 느낄 것 같다"며 "바로 날라가서 팔꿈치로 찍어버릴 것"이라고 분노를 표출한다. 최필립은 실제 경험담을 고백하는데 끝무렵에는 "내 와이프 얘기는 그만 좀 하라고"라며 폭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E채널 제공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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