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코치진 보직변경…박경완 대행, “문책성 결코 아냐”

입력 2020-08-03 1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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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박경완 감독대행. 스포츠동아DB

9위에 처진 SK 와이번스가 코칭스태프 교체의 칼을 빼들었다. 박경완 감독대행(48)은 결코 문책성 결정이 아니며 분위기 환기를 위한 선택이었다고 선을 그었다.

SK는 3일 “최창호 PDA(Prospect Development Academy) 투수코치(54), 서한규 퓨처스(2군) 팀 작전주루코치(47)와 기존 최상덕 1군 투수코치(49), 정수성 1군 작전주루코치(42)의 역할을 맞바꾼다”고 발표했다. PDA는 SK가 올해부터 신설한 유망주 집중 육성 프로그램으로 2군, 루키팀과 분리돼 소수의 선수를 맨투맨으로 담당하는 시스템이다.

SK는 최근 5연속경기 9실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무려 66점을 내줬다. 선발과 불펜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고전의 연속이었다. 때문에 기존 1군 투수코치였던 최상덕 코치에 대한 문책성 의도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하지만 3일 수원 KT 위즈전 우천취소 후 만난 박경완 대행은 “문책성은 결코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최근 실점이 많은데 투수교체 시점 등은 내가 최종 결정했다.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은 팀 분위기를 바꾸자는 의미였다”라며 “현재 1군에 이진영 타격코치, 최경철 배터리코치(이상 40)가 모두 젊은 편이다. 상대적으로 경험이 많은 최창호 코치가 1군 코칭스태프의 분위기도 바꿔주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수원|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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