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박찬숙 “남편, 10년전 암으로 사망…사업하다 파산”

입력 2020-08-11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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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숙 “파산 됐을 때 너무 무서웠다”
박찬숙이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1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화요초대석’에는 박찬숙이 출연했다.

박찬숙은 “남편을 3대 3 미팅에서 처음 만났다”고 털어놨다. “바빴을 텐데 어떻게 연애를 했냐”는 질문에는 “만나는 시간은 거의 없었다. 그때는 편지를 많이 했다”며 “햇수로 7년 연애를 했다. 팬의 입장처럼 ‘오늘 연습 잘 했냐’, ‘다친 데는 없냐’ 등 위로의 말을 많이 해줬다”고 답했다.

박찬숙은 “남편과 20년 같이 살았는데, 10년 전 암으로 먼저 갔다. 건강 관리를 정말 잘했는데, 어느 날 혈변이 나와 병원에 갔더니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당시 딸이 대학교에 막 들어간 상태였고, 아들은 늦둥이라 초등학생이었다. 수술하고 치료하고 3년 정도 투병하다 하늘나라로 갔다”며 “그때 아들이 중학교 1학년이었는데 정말 막막했다”고 고백했다.

박찬숙은 “아이들을 책임지기 위해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지냈다. 그런데 주변에서 ‘뭘 하자’는 유혹이 많았다. 내가 은행에서 저축은 해봤어도 대출은 안 해봤는데, 사업을 하면 돈이 필요하지 않나. 그때는 신용이 있으니까 돈을 주더라. 사업에 투자를 했는데 그게 안 됐다. 그래서 파산이 됐다. 너무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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