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웹툰 ‘복학왕’ 여혐 논란→일부 수정 “영향력 인지, 소통할 것” [공식입장]

입력 2020-08-12 1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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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웹툰 ‘복학왕’ 여혐 논란→일부 수정 “영향력 인지, 소통할 것” [공식입장]

기안84의 웹툰 ‘복학왕’이 여혐 논란으로 인해 웹툰을 수정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기안84의 웹툰 ‘복학왕’ 광어인간 에피소드를 두고 여혐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이 된 내용은 여자 주인공 봉지은이 회식 도중 수달으로 변신, 조개를 배 위에 얹고 깨부수는 장면. 이후 봉지은은 정식 입사했지만 그가 남성 팀장과 성관계를 가진 덕분에 인턴에 합격했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전개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봉지은의 캐릭터가 희화화된 것을 두고 여성 혐오를 조장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까지 올라왔고 4000명 이상이 동의했다.

이에 네이버웹튼 측은 12일 동아닷컴에 “창작의 자유를 최대한 존중하고 있으나 네이버웹툰 플랫폼에서 연재되는 작품의 영향력이 계속해서 커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 작가들에게 환기하고, 작품에 대해서도 계속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논란 이후 ‘복학왕’은 일부 수정됐다. 수달이 된 봉지은이 품었던 조개는 대게로 수정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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