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틸러스, 故 오인혜 추모 “응원해주던 모습 선해, 믿기지 않아”

입력 2020-09-16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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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틸러스, 故 오인혜 추모 “응원해주던 모습 선해, 믿기지 않아”

가수 노틸러스가 끝내 사망한 배우 오인혜를 추모했다.

14일 오전 5시경 인천에 있는 자택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오인혜. 그는 심폐소생술(CPR) 응급처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때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으나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다음날 사망했다. 故 오인혜의 발인은 오늘(16일) 오후 인천 인하대학교 장례식장에서 엄수되며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 동료들은 각자의 공간에 글을 남기며 추모했다. 지난달 오인혜과 컬래버레이션곡 ‘차라리(Sorry)’를 발표했던 노틸러스는 “누나와 함께 작품 준비한 시간이 참 즐거웠고 아직도 생생한데”라고 털어놨다. 그는 “항상 잘 되라고 응원해주시던 모습이 눈에 선해 아직도 이 소식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감사했다. 이제 편히 쉬시길”이라고 애도했다.


오인혜와 영화 ‘소원택시’로 인연을 맺은 김선영은 “영화로 인연이 되어 몇 년 전 인혜가 꽃집을 할 때 인혜 친구들과 봤던 것이 내게는 마지막 모습이었다. 꽃보다 예쁘고 여리던 그녀(오인혜). 이젠 별이 됐다. 그곳에서 행복하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남겼다. 배우 한지일은 SNS에 오인혜의 사진을 여러장 게재하며 “또 한 명의 후배 배우를 지켜주지 못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무엇이 그렇게 힘들었기에 세상을 등졌나. 안타깝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저 세상에서라도 못다 이룬 꿈 펼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인혜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하고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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