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할리우드] 피터팬 경고문구 “유해한 인종차별 인정, 포용하는 미래되길”

입력 2020-10-17 12: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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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할리우드] 피터팬 경고문구 “유해한 인종차별 인정, 포용하는 미래되길”

디즈니 고전 애니메이션 '피터팬'에 인종차별 경고 딱지가 붙었다.

현지시간으로 1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디즈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방영하는 ‘피터 팬’(1953년), ‘아기 코끼리 덤보’(1941년) ‘아리스토캣’(1970년) 등 고전 애니메이션 3편에 인종차별 경고 문구를 부착했다.

디즈니는 “이 프로그램은 사람이나 문화를 부정적으로 묘사하거나 학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이러한 고정 관념은 당시에도 잘못됐고, 지금도 잘못됐다. 우리는 이런 콘텐츠를 제거하기보다는 유해한 영향을 인정하고 그로부터 배우고 대화를 촉발해 더 포용적인 미래를 함께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 중 '피터팬'에 대해선 인디언 원주민을 ‘레드스킨’으로 비하했고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인디언 머리 장식 춤은 원주민의 문화와 이미지를 조롱했다고 덧붙였다.

디즈니는 실사영화 ‘로빈슨 가족’(1960년·원제 스위스 패밀리 로빈슨)에도 같은 경고 문구를 넣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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