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장편 영화 ‘마지막 휴가’ 12월 개봉…노거경 감독 51년의 꿈

입력 2020-11-26 1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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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장편 영화 ‘마지막 휴가’ 12월 개봉…노거경 감독 51년의 꿈

독립장편 영화 ‘마지막 휴가’가 12월 극장 개봉한다.

영화 ‘마지막 휴가’는 거경필름의 창립 작품이자 50대인 노거경 감독에게는 의미가 있는 영화이다. 청소년시절 부터 영화감독을 꿈꿔 왔던 그는 이번 영화를 통해 51년 만에 꿈을 이뤘다.

노거경 감독은 중앙대학교 영화학과를 졸업한 후 종합광고 대행사와 미디어 방송사, 프로덕션에서 PD와 감독 그리고 영화사에서 기획실장, 작가, 제작이사 등의 일을 꾸준히 해왔다.

‘마지막 휴가’는 오랜만에 스크린을 나들이하는 이영범 배우와 연기파 배우 조동혁이 열연하는 가족영화로 장르물과 대형 영화가 스크린을 독점하는 이 시대에 우리 주위를 되돌아볼 수 있는 가장 가까우면서도 잊고 있던 가족을 주제로 한 따뜻한 작품이다.

극중 반평생을 살면서 휴가를 내 본 적이 없는 50대 가장 오부장과 기러기 아빠이며 20살에 엉겁결에 엄마가 된 순미는 이혼 후 혼자 아이를 키워왔다. 이 둘은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인 휴가를 떠나게 된다. 이 휴가가 그들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이 영화는 매우 따뜻하고 아주 슬프게 그리고 있다.

한편 ‘마지막 휴가’를 연출한 노거경 감독은 50대로 30,40대 감독들이 대세인 영화계에서 자신의 영화 세계를 새롭게 선보이며 매우 용기 있고 힘든 도전을 시작했다.

노거경 감독은 ‘마지막 휴가’ 개봉에 이어 본격적인 감독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50대의 원숙함과 삶을 바라보는 특유의 시선이 노거경 감독 그의 작품에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노거경 감독은 거경필름의 차기작으로 장편 극영화 ‘소금’ 그리고 ‘21세기 사막’ 등을 기획하고 제작, 감독 준비 중이다.

사진=거경필름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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