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 아로자레나, 피해자와 합의 후 석방… ML 자체 징계 전망

입력 2020-11-27 0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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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아로자레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전처의 남편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랜디 아로자레나(25, 탬파베이 레이스)가 석방됐다. 이는 피해자와의 합의를 통해 이뤄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경찰에 의해 체포됐던 아로자레나가 풀려났다고 전했다. 최악의 상황은 면한 것.

단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징계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는 가정폭력에 대해 사법처리 여부와 관계없이 징계를 내리고 있다.

앞서 ESPN은 지난 25일 아로자레나가 전처로부터 자신의 딸을 데려오려다 전처 남편과 몸싸움을 벌여 멕시코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2년차의 아로자레나는 이번 시즌 23경기에서 타율 0.281와 7홈런 11타점 15득점 18안타, 출루율 0.382 OPS 1.022 등을 기록했다.

놀라운 것은 포스트시즌 무대에서의 타격. 아로자레나는 이번 포스트시즌 20경기에서 타율 0.377와 10홈런 14타점, 출루율 0.442 OPS 1.273 등으로 펄펄 날았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일 포스트시즌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여러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하지만 아로자레나는 이번 폭행 사건으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구단 자체 징계를 받아 오는 2021시즌 초반에 출전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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