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달까지 쏴라!’ 샌디에이고는 첫날부터 싱글벙글

입력 2021-02-23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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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트위터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본격적인 메이저리그(ML) 도전의 시작을 알렸다. 샌디에이고는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구단 소셜미디어(SNS)에 연신 김하성의 영상을 올리며 환영했다.


샌디에이고는 23일(한국시간) SNS에 “김하성이 훈련장에 있다”는 게시글과 함께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날은 샌디에이고 야수진의 첫 공식훈련일이었다. 바꿔 말하면 김하성이 동료들에게 첫 인사를 건넨 하루였다. 김하성이 장비를 챙긴 채 훈련에 합류하는 사소한 장면이었지만 구단 SNS가 들썩였다는 점에서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에게 거는 기대치를 알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뒤이어 김하성의 타격훈련도 소개했다. “달까지 향한다”는 글도 함께였다.


기대치는 구단만의 몫이 아니다. MLB닷컴은 이날 비시즌을 바쁘게 보낸 샌디에이고의 계약 9건을 소개했다. 순위도 함께 매겼는데 김하성 계약은 4위에 랭크됐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올해 가장 인기 있는 FA 내야수 중 하나였다. 구단은 빠른 적응을 기대하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리그 최고의 유틸리티 플레이어 중 한 명으로 소개하며 2루수 플래툰 출장을 전망했다.


USA투데이도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이 매체는 이날 2021시즌 ML에서 알아둬야 할 선수 100명을 소개했다. 간판급 선수보다는 ML 통산 100타석, 40이닝 미만을 소화한 이들이 대상이었다.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8위, 김하성은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100명 중 10위권 안팎에 자리했다는 자체가 높은 기대치를 의미한다. 김하성에 대해선 “이번 비시즌 들어 가장 매력적인 국제계약선수 중 하나다. 다재다능한 내야수”라고 치켜세웠다. 김광현에 대해서도 “지난해 낯선 자리인 마무리투수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해 효과적 투구를 했다. 올해는 팀의 2선발로 캠프를 시작한다”고 기대를 보냈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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