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1호가 될 수 없어’ 공용전기 무단사용→“죄송” (공식)

입력 2021-04-07 09:5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1호가 될 수 없어’ 공용전기 무단사용→경찰 출동
JTBC 입장문 내고 공식 사과 “주민들께 죄송”
JTBC ‘1호가 될 수 없어’ 제작진이 공용 전기 무단 사용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JTBC는 7일 동아닷컴에 “5일 한 아파트에서 진행된 ‘1호가 될 순 없어’ 촬영 중, 제작진이 데이터 백업을 위해 해당 아파트 복도에 있는 콘센트를 10분 가량 사용한 일이 있다. 이와 관련해 아파트 한 주민이 공용 전기사용 부분에 대해 신고를 접수해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다. 당일 제작진은 경찰을 통해 현장 관리에 신경 쓰지 못한 부분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공용 전기 무단 사용 건과 관련해 추가 이슈가 발생할 시 책임지고 해결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금번 촬영으로 인해 해당 아파트 주민 여러분에게 불편함을 드려 거듭 사과한다. 또다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상 주의를 기울이며 촬영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 송파경찰서는 5일 밤 9시 37분께 송파구 풍납동의 한 아파트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신고 내용은 ‘방송사 제작진이 아파트 공용 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
방송사 제작진은 ‘1호가 될 순 없어’ 팀이었다. 이날 ‘1호가 될 순 없어’ 촬영이 인근에서 있었다. 해당 아파트 주민이 출연자인 김학래·임미숙 부부였던 것. 하지만 제작진은 공용 전기 사용 허가를 받지 않았다. 아파트 공용 전기는 개인 세대가 사용하는 것과 달리 전 세대가 비용을 공동 분담한다. 따라서 거주민 촬영을 목적으로 이용하더라도 관리사무소와 입주민들에게 동의를 구했어야 한다.
이에 ‘1호가 될 순 없어’ 제작진은 신고한 주민을 비롯해 아파트 거주민에게 공식 사과했다. 또한,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 다음은 JTBC 공식입장 전문

지난 5일 한 아파트에서 진행된 '1호가 될 순 없어' 촬영 중, 제작진이 데이터 백업을 위해 해당 아파트 복도에 있는 콘센트를 10여 분 가량 사용한 일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파트 주민 분이 공용 전기사용 부분에 대해 신고를 접수해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당일 제작진은 경찰을 통해 현장 관리에 신경 쓰지 못한 부분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또한, 공용 전기 무단 사용 건과 관련해 추가 이슈가 발생할 시 책임지고 해결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금번 촬영으로 인해 해당 아파트 주민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드려 거듭 사과드립니다. 또다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상 주의를 기울이며 촬영에 임하겠습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