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 리틀 “호주 산불, 안타까워…‘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이 위로되길”

입력 2021-05-04 12: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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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 리틀 “호주 산불, 안타까워…‘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이 위로되길”

배우 핀 리틀이 호주 산불 피해자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4일 오후 12시 서울시 용산 CGV에서 안젤리나 졸리 신작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각각 미국과 호주에 있는 안젤리나 졸리, 핀 리틀이 한국 취재진의 질문을 문자 등으로 받아 답하는 형식의 화상 기자간담회로 진행됐다.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에서 졸리, 리틀은 대형 산불에서 목숨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극중 대형 산불은 지난 2019년 발생한 호주 대형 산불 재해를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

관련해 배우들은 재해 피해자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핀 리틀은 “산불로 인해 삶에 지대한 영향을 받은 분들께 위로를 드리고 싶다. 참혹한 현장이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를 보시면서 가깝게 산불을 겪으면 어떨지 체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산불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적은 없지만 안타깝다.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 전하고 싶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졸리는 “산불의 강력한 힘을 경험했다. 얼마나 빨리 확산되는지 알게 됐다. 기후 변화로 인한 일들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소방관도 더 많이 필요할 거 같다.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희생자는 더 많이 생길 거 같다. 캘리포니아도, 호주도 마찬가지다. 이 영화가 용감하게 산불을 앞장서서 생명을 보호하고 산불을 끄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길 바란다. 이 분들에게 가진 존경심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화재 진압 실패의 트라우마를 지닌 소방대원 한나가 두 명의 킬러에게 쫓기는 거대 범죄의 증거를 가진 소년을 구하기 위해 산불 속에서 벌이는 필사의 추격을 그린 범죄 스릴러다. 안젤리나 졸리와 니콜라스 홀트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시카리오’, ‘윈드 리버’ 테일러 쉐리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5일 국내 개봉.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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