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어왕’이 된 이순재…“65년 연기인생의 꿈”

입력 2021-06-1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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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 스포츠동아DB

11월 1일부터 21일까지 연극 공연
배우 이순재가 65년 연기인생의 또 다른 꿈을 실현한다.

이순재는 11월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하는 연극 ‘리어왕’ 무대에 오른다. 11월2일부터 21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 이순재는 주인공 리어왕을 연기한다.

‘리어왕’은 이순재가 그동안 꿈꿔온 작품이며, 리어왕 캐릭터 역시 그가 무대에서 연기하고 싶어 했던 역할이다. 이순재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수차례 이 같은 꿈을 밝혀왔다.

특히 이번 ‘리어왕’은 이순재의 데뷔 65주년을 맞아 대학 후배들이 마련하는 헌정공연이어서 더욱 뜻 깊다. 이순재는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연극 동아리인 관악극예술회는 이번 무대를 통해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원전 ‘리어왕’을 관객 앞에 펼쳐 놓는다.

이에 따라 그의 서울대 출신 후배 연기자들이 이순재와 함께 무대에 나선다. 최종률과 나호숙을 비롯해 황석정, 이상윤, 박재민, 지주연 등이 공연한다. 이순재는 이들 후배들과 함께 약 3시간가량 무대를 지키며 새로운 열정을 과시하게 됐다.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로 친숙한 이순재는 사실 고교시절부터 연극을 시작해 “1956년 신영균, 이낙훈, 황은진 등과 함께 서울대 연극반을 재건”(한국영상자료원)했다. 같은 해 KBS의 전신인 대한방송(HLKZ)의 드라마 ‘나도 인간이 되련다’로 기성무대에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연극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86세의 나이에도 건재함을 과시해왔다. 최근에는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에 출연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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