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사람 안 변해” 前 나인뮤지스 이샘, 문현아 저격했다 사과

입력 2021-06-11 1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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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람 안 변해” 前 나인뮤지스 이샘, 문현아 저격했다 사과

나인뮤지스 출신 이샘(이현주)이 문현아를 저격했다가 사과했다.

이샘은 11일 자신의 SNS 스토리에 장문의 글을 남기며 나인뮤지스의 재결합 무대의 준비 과정과 관련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나인뮤지스는 최근 SBS ‘문명특급-컴눈명 스페셜’을 통해 재결합 무대에 나선 바. 해당 무대에는 나인뮤지스로 활동한 많은 멤버 가운데 소진 혜미 문현아 경리 금조 이유애린 민하만 참여했다.

이샘은 재결합 무대에서 선보일 노래가 ‘돌스’로 결정됐다는 소식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서운함을 내비쳤다. 그는 “시답잖은 농담과 추억 이야기를 하면서 그 부분은 쏙 빼더니 (내가) 말하니까 무대 연습하고 있다고. 그걸로 처음 들었네. 꼭 필요한 얘기는 일부러 절대 안하던 모습에서 사람 진짜 안 변했네 싶었다”며 “이런 얘기할 만한 사람도 아니다 싶어 그냥 좋게 생각하고 좋게만 말하고 말았지 뭐. 말해봤자 뒤에서 상황 조종하는 사람이잖아. 그래서 그 관련된 건 말이 통하는 사람이랑 얘기했어”라고 말했다.

이샘은 “모델 때는 그렇게 언니라고 강조하고 그룹 때는 제일 많은 이미지 싫다고 같이 늙어가는 주제라며 언니라고 부르지 말라 그러던 사람아. 그러면서 이름은 또 못 부르게 하던…”이라며 “지금 몇 줄 더 적었던 건 최소한의 도의는 지키자 싶어 지웠다. 그냥 어떤 사람인지 봐왔다만 또 한 번 확인하게 된 건데 이제 그만 확인하고 싶고 그러려고 해”라고 토로했다.

이샘이 이름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그가 남긴 정보를 종합했을 때 저격 대상은 문현아로 유추된다. 문현아는 이샘과 동갑내기지만 빠른 1987년생으로 팀의 맏언니였으며 2007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나란히 입상하기도 했다.

이샘은 자신의 글이 화제가 되자 “SNS는 인생 낭비가 맞다”며 “오늘 날짜도 몰랐다. 그게 중요했다면 미안하다”고 의도를 알 수 없는 글을 남겼다. 그는 이어 “응원글, 조언글 모두 감사하다. 원래 다이렉트 메시지는 모두 확인하진 않는데 오늘은 좀 많이 봤다. 나도 이제 그만 할 것들 하러 가보겠다. 고맙고 미안하다”고 전했다.


한편, 문현아는 이샘에 대한 언급 없이 SNS에 재결합 소감만 남겼다. 그는 “사랑해 우리 멤버들. 계속 꿈만 같은데 오늘 무대를 봐도 꿈만 같을 것 같다”며 “연습을 정신없이 하고 리허설 하다 아기 밥 먹었는지 체크하고…. 수면 부족이 특히나 심했던 주라 현실감이 전혀 없던 그 날의 기억은 오늘 우리 모두 함께 눈으로 확인하는 걸로”라고 덧붙였다.

나인뮤지스의 재결합 무대는 오늘 ‘문명특급-컴눈명 스페셜’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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