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뱀뱀, 갓세븐→솔로 데뷔 “나만의 색깔 담았다”

입력 2021-06-15 14: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종합] 뱀뱀, 갓세븐→솔로 데뷔 “나만의 색깔 담았다”

갓세븐 뱀뱀이 솔로로 출격했다. 그룹에서는 래퍼의 포지션을 소화했지만 솔로 가수로서 다채로운 색깔과 매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뱀뱀은 15일 오후 2시 온라인을 통해 첫 솔로 미니앨범 ‘riBBon’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을 만났다. 이날 그는 첫 솔로 앨범을 소개하며 태국인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유창한 한국어를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앨범 공개를 앞두고 “너무 떨린다”는 뱀뱀은 “소속사를 옮긴 후 어떤 색깔과 이미지를 보여줄지 많이 고민하면서 앨범을 준비했다. 7년 동안 (갓세븐으로) 활동하면서 ‘나만의 색깔’을 더 보여줄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만들어놓고 발매하지 못한 곡도 있었다. 해외에서는 솔로 활동을 많이 했지만 한국에서는 처음이라 본격적으로 나만의 색깔과 음악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뱀뱀은 2014년 갓세븐으로 데뷔해 7년간 JYP엔터테인먼트와 함께했다. 지난 1월 전속계약이 종료된 후 어비스컴퍼니로 이적해 이번 솔로 앨범을 선보이게 됐다. 뱀뱀은 “이번 앨범은 솔로 가수로 데뷔하는 것에 의의를 뒀다. 새롭게 태어난다는 의미도 있고 리본처럼 새롭게 매듭을 짓는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리본’은 뱀뱀이 오래 기다려온 콘셉트라고. 뱀뱀은 “‘리본’ 콘셉트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기회를 기다려왔다”면서 “다만 내 실력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랩 아닌 보컬을 보여드렸을 때 내 목소리를 좋아해주실지 궁금했다. 퍼포먼스도 고민을 많이 했다. 7명이서 무대를 하다가 혼자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비어 있지 느낌을 줄 수 있을지 많이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했다는 뱀뱀. 그는 “새벽까지 작업하면서도 힘들다기보다는 즐거웠다.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음악을 하니까”라고 말했다. 뱀뱀은 “갓세븐의 음악과는 만들 때부터 달랐다. 갓세븐에서도 음악에 많이 참여했지만 그룹의 색깔과 스타일이 있으니까”라며 “나스러운 것 보다는 멤버들의 목소리와 스타일을 생각하고 그룹의 색깔을 표현하는데 집중했다. 갓세븐의 입장을 생각하면서 곡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뱀뱀이 추구하는 길을 담은 첫 솔로 앨범 ‘riBBon’은 총 6곡으로 구성됐다. 뱀뱀은 인트로를 제외한 총 다섯곡에 작사가로 참여했으며 동명의 타이틀곡 ‘riBBon’을 비롯해 ‘Air’ ‘Look so fine’에는 작곡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앨범에는 갓세븐 때부터 함께 작업했던 작사, 작곡가들은 물론 Travis Scott, Drake, Migos 등과 함께 작업한 프로듀서 머다 비츠(Murda Beatz)가 참여했다. 타이틀곡 ‘riBBon’은 쉽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 라인과 희망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으로 뱀뱀의 사랑스럽고 밝은 에너지로 매력을 극대화했다.

뱀뱀은 갓세븐 멤버들에 대한 언급에 “멤버들 이야기하는 것 너무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는 “서로 너무 잘 아니까 앨범을 준비하기 전부터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솔로 앨범을 준비하려니 걱정’이라고 하니까 유겸도 마크도 진영이 형도 ‘너 대로 해. 부담 가지면 오히려 안 좋을 수 있어. 밝은 성격을 가지고 있으니 그 에너지를 쏟으면 많은 분들이 즐거움을 느끼지 않겠냐’고 하더라. 나대로 하는 게 좋을 것 같더라”고 말했다.

뱀뱀은 이루고 싶은 목표로 “음악 방송에서 1위도 해보고 싶다. 많은 분들에게 나를 알리고 싶고 내 노래로 응원과 위로, 좋은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 믿고 보고, 믿고 듣는 뱀뱀이 되고 싶다”며 “여러분의 베스트 프렌드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뱀뱀의 첫 솔로 미니앨범 ‘riBBon’은 오늘(15일) 오후 6시 전격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