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돌’이 전무후무 아이돌 탄생을 자부했다.
17일 오전 11시 MBC 새 예능 ‘야생돌’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공개됐다. 현장에는 김종국, 최민근PD, 한영롱PD가 참석했다.
‘야생돌’은 지원자 45명이 야생에서 체력과 실력, 숨겨진 가능성을 모두 평가받으며 벌이는 극한의 데뷔 전쟁. ‘아는 형님’을 연출했던 여운혁 PD, '진짜 사나이' '백파더'를 연출했던 최민근 PD와 '라디오스타'를 연출했던 한영롱 PD가 의기투합했다.
지원자들은 모든 체력 활동의 근본인 근력과 안무 소화력을 높여줄 유연성, 건강한 멘탈을 위한 지구력까지, 3가지의 원초적 체력 미션을 수행하며 강인함을 증명한다. 생존자는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한다. ‘아이돌판 진짜 사나이’라는 반응도 있다.
‘진짜 사나이’를 연출했던 최민근 PD는 “‘진짜사나이’ 이후 음악중심을 연출해봤다. 그 때 많은 느낌을 받았다. 아이돌 지망생은 100만 명이 넘는데 데뷔하는 아이돌은 20명 남짓이다. 절실함을 느껴 무대 연출에 부담감을 느꼈다. 그런데 1년 뒤 사라지는 팀도 있고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못하는 친구들도 안타까웠다. 우리는 실력 외 성장이라는 스토리를 채워나갈 수 있게 했다. 오디션보다는 드라마이길 희망한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그러면서 “‘진짜 사나이’와는 전혀 색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여운혁 PD는 여느 오디션과 차별점을 묻자 “가장 큰 차별점은 날 것을 보는 느낌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아마추어에서 프로가 되는 성장 과정이 재밌는 거다. 우리 프로그램은 그 격차가 끝으로 갈수록 극적일 거라 자신한다”고 밝혔다. 한영롱 PD는 “정해진 연습실이 아닌 야생이다 보니 그림부터 다르다”고 자부했다.
김종국, 차태현, 이선빈, 김성규, 브레이브걸스 유정이 MC 및 패널로 출연해 지원다들의 성장사를 함께 한다. 타이거 JK, 비지, 리아킴, 넬 김종완, 김성규는 각각 랩, 안무, 보컬 트레이너로 참여한다. 타이거 JK는 지난 11일 발매된 첫 타이틀곡 '본 투 비 와일드(Born to be wild)'를 프로듀싱했다.
김종국은 출연 계기에 대해 “오디션 프로그램은 식상하지만 긍정적으로 봐야한다고 생각했다. 오디션은 간절한 사람들에게 기회다. 그 큰 부분을 뒤로 밀어선 안 된다. 그 과정에서 차별점은 제작진이 해결해야 하고 ‘야생돌’이 대안이 된다고 생각한다. 내게도 새 도전이 될 수 있고, 시청자들이 김종국이라는 사람 덕에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지원자를 향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김종국은 “본인들도 몰랐던 매력을 보일 수 있는 상황이 온다. 자기만의 색이 나오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거다. 상황을 즐기고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을 때 시너지가 생길 거라고 생각한다. 힘을 받아 열심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음 한다”고 말했다.
‘야생돌’의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 여운혁PD는 “모든 아이돌의 꿈이다. 공연을 하고 음반을 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줄 거다. 그 뒤로는 본인들의 매력으로 사랑받을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민근 PD는 “야생에서 탄생하는 아이돌이기 때문에 기존 보지 못했던 유일무이 아이돌 그룹을 만드는 게 최종 목표다. 시청자들이 지원자들에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아이돌을 만드는 게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한영롱PD는 “친구들이 독기가 바짝 올랐다. 체력 단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 기존 보지 못했던 특별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기대감을 모았다.
‘야생돌’을 통해 데뷔하는 아이돌들은 올해 연말 시상식, ‘음악중심’ 무대에 오르게 된다. 또 MBC가 아이돌과 소속사를 연결, 계약기간 동안 활동을 지원해준다. 끝으로 최민근 PD는 “김태호 PD가 MBC를 떠났다는 슬픈 소식이 전해졌다. 누구보다 떨고 있을 본부장, MBC를 위해서라도 ‘야생돌’이 잘 됐으면 좋겠다”며 간절함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야생돌’은 17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 │MBC 제공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17일 오전 11시 MBC 새 예능 ‘야생돌’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공개됐다. 현장에는 김종국, 최민근PD, 한영롱PD가 참석했다.
‘야생돌’은 지원자 45명이 야생에서 체력과 실력, 숨겨진 가능성을 모두 평가받으며 벌이는 극한의 데뷔 전쟁. ‘아는 형님’을 연출했던 여운혁 PD, '진짜 사나이' '백파더'를 연출했던 최민근 PD와 '라디오스타'를 연출했던 한영롱 PD가 의기투합했다.
지원자들은 모든 체력 활동의 근본인 근력과 안무 소화력을 높여줄 유연성, 건강한 멘탈을 위한 지구력까지, 3가지의 원초적 체력 미션을 수행하며 강인함을 증명한다. 생존자는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한다. ‘아이돌판 진짜 사나이’라는 반응도 있다.
‘진짜 사나이’를 연출했던 최민근 PD는 “‘진짜사나이’ 이후 음악중심을 연출해봤다. 그 때 많은 느낌을 받았다. 아이돌 지망생은 100만 명이 넘는데 데뷔하는 아이돌은 20명 남짓이다. 절실함을 느껴 무대 연출에 부담감을 느꼈다. 그런데 1년 뒤 사라지는 팀도 있고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못하는 친구들도 안타까웠다. 우리는 실력 외 성장이라는 스토리를 채워나갈 수 있게 했다. 오디션보다는 드라마이길 희망한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그러면서 “‘진짜 사나이’와는 전혀 색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여운혁 PD는 여느 오디션과 차별점을 묻자 “가장 큰 차별점은 날 것을 보는 느낌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아마추어에서 프로가 되는 성장 과정이 재밌는 거다. 우리 프로그램은 그 격차가 끝으로 갈수록 극적일 거라 자신한다”고 밝혔다. 한영롱 PD는 “정해진 연습실이 아닌 야생이다 보니 그림부터 다르다”고 자부했다.
김종국, 차태현, 이선빈, 김성규, 브레이브걸스 유정이 MC 및 패널로 출연해 지원다들의 성장사를 함께 한다. 타이거 JK, 비지, 리아킴, 넬 김종완, 김성규는 각각 랩, 안무, 보컬 트레이너로 참여한다. 타이거 JK는 지난 11일 발매된 첫 타이틀곡 '본 투 비 와일드(Born to be wild)'를 프로듀싱했다.
김종국은 출연 계기에 대해 “오디션 프로그램은 식상하지만 긍정적으로 봐야한다고 생각했다. 오디션은 간절한 사람들에게 기회다. 그 큰 부분을 뒤로 밀어선 안 된다. 그 과정에서 차별점은 제작진이 해결해야 하고 ‘야생돌’이 대안이 된다고 생각한다. 내게도 새 도전이 될 수 있고, 시청자들이 김종국이라는 사람 덕에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지원자를 향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김종국은 “본인들도 몰랐던 매력을 보일 수 있는 상황이 온다. 자기만의 색이 나오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거다. 상황을 즐기고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을 때 시너지가 생길 거라고 생각한다. 힘을 받아 열심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음 한다”고 말했다.
‘야생돌’의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 여운혁PD는 “모든 아이돌의 꿈이다. 공연을 하고 음반을 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줄 거다. 그 뒤로는 본인들의 매력으로 사랑받을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민근 PD는 “야생에서 탄생하는 아이돌이기 때문에 기존 보지 못했던 유일무이 아이돌 그룹을 만드는 게 최종 목표다. 시청자들이 지원자들에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아이돌을 만드는 게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한영롱PD는 “친구들이 독기가 바짝 올랐다. 체력 단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 기존 보지 못했던 특별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기대감을 모았다.
‘야생돌’을 통해 데뷔하는 아이돌들은 올해 연말 시상식, ‘음악중심’ 무대에 오르게 된다. 또 MBC가 아이돌과 소속사를 연결, 계약기간 동안 활동을 지원해준다. 끝으로 최민근 PD는 “김태호 PD가 MBC를 떠났다는 슬픈 소식이 전해졌다. 누구보다 떨고 있을 본부장, MBC를 위해서라도 ‘야생돌’이 잘 됐으면 좋겠다”며 간절함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야생돌’은 17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 │MBC 제공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