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PD 17일 MBC 퇴사→“이효리와 새예능 협의” (종합) [DA:피플]

입력 2022-01-12 1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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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PD가 MBC에서 퇴사한 가운데 이효리와 새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복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김태호 PD는 17일 MBC를 떠난다. 지난해 사측에 사직을 표명한 김태호 PD는 ‘놀면 뭐하니?’ 인수인계가 마무리하고 이날 최종적으로 MBC에서 퇴사한다. 그리고 곧바로 여러 프로젝트 기획에 돌입한다. 몇몇 프로젝트는 이미 MBC 재직 시절부터 고민했던 아이템이다.

특히 새 프로젝트에는 가수 이효리가 함께할 전망이다. ‘무한도전’ 시절부터 이효리와 쌓은 인연으로 ‘싹쓰리’, ‘환불원정대’ 프로젝트까지 함께했던 김태호 PD다. 유재석에 이어 이효리가 그의 뮤즈로 이름을 올릴 듯하다.
이와 관련해 김태호 PD 측은 12일 동아닷컴에 “여러 프로그램에 대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효리와는 프로그램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태호 PD는 MBC 퇴사에 앞서 노홍철, 비(정지훈)와 선보인 넷플릭스 ‘먹보와 털보’를 통해 채널을 넘어 영역 확장에 나설 것을 예고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 MBC 퇴사와 함께 플랫폼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과연 이효리와 어떤 프로젝트를 함께할지 주목된다.

그런 가운데 김태호 PD는 지난해 12월 29일 열린 2021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놀면 뭐하니?’를 통해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수상하면서 퇴사 심경을 밝혔다.
당시 김태호 PD는 “2001년 1월 입사해서… 되게 신날 줄 알았다. 되게 MBC를 좋아했다. 한번만 더 잡으면 남으려 했더니 안 잡더라. 운명이구나 했다. 지난 20년 중 15년을 토요일 저녁에 일을 했다. 항상 유재석 씨가 함께해 주셔서 버틸 수 있었다. ‘존경한다’는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태호 PD는 “앞으로 그려갈 ‘놀면 뭐하니?’가 더 풍성하고 재미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여의도 MBC 7년, 일산 MBC 7년, 상암 MBC 7년을 근무하며 방송연예대상을 참여할 수 있었다. 앞으로 MBC 창사 70주년 80주년에도 다양한 분이 새롭고 좋은 프로그램으로 함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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