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예능 대세 이미주, 이유 있는 ‘유재석 픽’ [마이돌의 이중생활]

입력 2022-01-2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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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내 아이돌’ 알리기 프로젝트 [마이돌의 이중생활]. 본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십분 발휘하고 있는 아이돌을 집중 조명하는 연재 코너입니다. 여덟 번째 주인공은 예능 대세 이미주입니다.

이미주의 첫인상은 그룹 러블리즈의 이미지 그대로 청순 여신 혹은 도도한 고양이. 그런데 다시 보니 비글미가 심상치 않습니다. 과거 예능에 게스트로 출연할 때마다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는데요. ‘이미주가 경험하지 않은 예능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다양한 예능에 단발성으로 출연했습니다.

희극인(?) 이미주의 시작이었습니다. 성실히 쌓은 경험은 곧 빛을 발했죠. 걸그룹 이미지를 탈피한 이미주는 어딘가 허술하지만 열정 넘치는 캐릭터를 십분 살려 방송계에 ‘주며’들었습니다. 재목을 알아본 건 대한민국 국민 MC이자 베테랑 희극인 유재석이었죠.

이미주는 2019년 KBS2 ‘해피투게더’에서 ‘유재석 픽’으로 소개된 후 SBS ‘런닝맨’의 인연을 거쳐 tvN ‘식스센스’까지 함께했습니다. 이미주의 성장을 지켜보며 유재석도 “대박이야. 역시 내 눈이 틀리지 않았어”라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죠. 지난해 초 MBC ‘놀면 뭐하니?’에 자연스럽게 합류한 이미주는 연말 유재석을 따라 안테나로 소속사도 옮겼습니다. 예능계에서 끼를 아낌없이 발산하고 있는 이미주는 지난해 2021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여자 신인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예능 원석에서 대세로 떠오른 이미주에게 ‘예능’은 어떤 의미를 지닐까요. 그는 21일 동아닷컴에 부담감과 즐거움 중 후자에 가깝다고 밝히며 “예능 프로그램을 녹화할 때 항상 너무 즐거워서 부담은 크게 느끼지 않는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가진다고 생각하고 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롤모델은 이효리. 공교롭게도 이효리 역시 유재석의 오랜 ‘예능 짝꿍’이네요. 이미주는 “가수로서도, 예능인으로서도 늘 계속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시는 모습이 정말 멋있다”고 존경심을 드러냈습니다.

이미주는 “지금은 새로운 분야에 더 도전하기보다는 내 본업인 ‘무대 위 이미주’의 모습을 더 자주 보여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이미주의 다양한 모습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그룹 토요태를 통해 본업인 가수로서의 재능도 빛을 보고 있는 이미주. 데뷔 9년차지만 여전히 뜨겁고, 유쾌하고, 성실한 이미주의 제2막이 무척이나 궁금해지네요.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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