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신’ 나달, 호주오픈 결승 진출…‘더블 그랜드슬램’에 -1승

입력 2022-01-28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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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흙신’ 라파엘 나달(36, 세계랭킹 6위)이 4강전을 통과하며 결승전에 올랐다. 통산 21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 획득까지 한 발 남았다.

나달은 28일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로드 라버 아레나에서 마테오 베레티니(26, 세계랭킹 7위)와 2022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4강전을 가졌다.

이날 나달은 경기 초반부터 베레티니를 강하게 몰아붙이며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3세트 이후 체력 저하 모습을 보였으나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단 나달은 지난 8강전과 마찬가지로 이날 경기에서도 2세트 이후 체력 저하 모습을 보였다. 우승을 위해서는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라파엘 나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승리로 나달은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호주오픈 결승전에 진출했다. 나달은 2019년 결승전에서 노박 조코비치에 패했다. 지난 2년간은 8강에 머물렀다.

이제 나달은 4강전 반대쪽 대진인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4)와 다닐 메드베데프의 승자와 오는 30일 대망의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결승전을 가진다.

만약 나달이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지난 2009년 이후 13년 만에 정상 등극을 이루는 것. 또 4대 메이저대회 2번 이상 우승으로 더블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된다.

나달은 빠른 하드코트로 불리는 호주오픈에서 줄곧 약점을 드러냈다. 2009년 단 한 차례만 우승했다. 준우승은 무려 4번이다.

또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1번째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획득하게 된다. 이는 로저 페더러, 노박 조코비치(이상 20회)와의 균형을 깨는 것이다.

라파엘 나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욱이 다음 메이저대회는 나달이 무려 13번이나 우승한 프랑스오픈. 이번 해 내로 22개의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획득하게 될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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