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더가드 붕괴+트라웃 병살+오타니 3삼진 ‘LAA 최악의 날’

입력 2022-05-17 12: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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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신더가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상승세의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지구 선두 자리를 빼앗긴 LA 에인절스가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LA 에인절스가 겪을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나왔다.

LA 에인절스는 1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에인절스는 선발 투수의 부진, 믿었던 상위 타선의 침묵이 동시에 나오며 4-7로 패했다. 특히 노아 신더가드(30)의 붕괴가 결정적이었다.

LA 에인절스의 선발 투수로 나선 신더가드는 단 1이닝도 버티지 못했다. 2/3이닝 동안 42개의 공(스트라이크 26개)을 던지며, 4피안타 6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이후 LA 에인절스 구원진은 남은 7 1/3이닝을 4피안타 1실점 8탈삼진으로 잘 막았으나 1회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LA 에인절스 공격진은 1회 6실점하기 이전 1회 공격에서 마이크 트라웃, 오타니 쇼헤이 등 상위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3득점했다.

하지만 그 이후가 문제였다. LA 에인절스 타선을 이끄는 오타니와 트라웃은 3회, 5회, 7회 세 번의 공격 기회에서 모두 침묵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1회 적시타를 때린 뒤 나머지 세 번의 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했고, 트라웃은 7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병살타로 물러났다.

결국 LA 에인절스는 4-6 상황에서 7회 요나 하임에게 1점 홈런을 맞으며 무너졌고, 결국 3점 차 패배를 당했다.

물론 0-1과 0-10은 똑같은 1패. 하지만 이날 LA 에인절스의 패배는 경기가 안 풀리는 대표적인 경우로 기억될 전망이다.

LA 에인절스는 이날 패배로 시즌 24승 14패 승률 0.632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가 없는 선두 휴스턴과의 격차는 0.5경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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