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 “태어난지 100일만에 친부모와 떨어져 살아” 고백 (오!마이웨딩)

입력 2022-06-25 12: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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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오! 마이 웨딩' 깨볶단이 두 번째 주인공 커플을 찾아 떠났다.

이번 주인공은 올해로 부부 6년 차를 맞은 재혼 부부. 초등학교 동창생이었던 두 사람은 긴 세월을 돌아 동창회에서 다시 만났고, 지금은 6년 차 부부로 살고 있다. 이들은 시아버지의 치매 증상이 나날이 심해지고 있어 미뤄왔던 결혼식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결혼 준비를 하는 중 깨볶단은 부부와 아들들 간의 고민을 듣게 됐다. 바다 위 동업자인 신랑과 첫째 아들이지만, 대화가 거의 없는 관계. 13살 사춘기를 맞아 도통 속을 알 수 없는 둘째 아들. 이들의 속내를 알아보기 위해 깨볶단은 2인 1조가 되어 신랑, 신부, 아들들을 찾았다.

먼저 신부를 찾은 유진과 봉태규. 신부가 13살인 사춘기 둘째 아들 때문에 고민이라 털어놓자 봉태규는 자신도 어린 시절, 가정환경으로 인해 태어난 지 100일 만에 큰집에 맡겨져 6살이 되도록 친부모와 떨어져 살았었다며, 시간이 지나 친부모와 재회했을 때 “갑자기 내 앞에 나타난 부모가 남보다 낯설고 어색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 뒤늦게 부모님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았다"며 신부의 마음을 다독여줬다.

유세윤과 유병재는 둘째 아들을 찾았다. 사춘기를 맞은 둘째의 이야기를 듣던 유세윤은 자신의 아들 역시 사춘기라며, 평소 아들과 친구처럼 지내왔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최근 아들에게 서운했던 에피소드를 전하면서 “아빠도 기대를 채워주지 않는 아들이 서운할 때가 있다”라며 눈높이를 맞춘 대화로 둘째 아들과 공감대를 가졌다.

특히 첫째 아들을 찾은 봉태규와 유병재. 그러나 두 사람은 별안간 손에 쥐어지는 작업복도 모자라 영문도 모른 채 어디론가 끌려갔다. 제작진에게 속아 ‘체험 삶의 현장’ 한 편을 제대로 찍은 것.

두 사람은 첫째 아들의 마음을 돌리고 무사히 결혼식에 데려올 수 있을까. 26일 저녁 11시 5분 SBS '오! 마이 웨딩'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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