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허훈 못하면서 요리 집착→허재 “일 좀 키우지마” (허섬세월)

입력 2022-06-29 0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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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씨 삼부자가 살림 전쟁에 뛰어든다.

29일 방송되는 JTBC ‘허삼부자 섬집일기-허섬세월’(약칭 허섬세월) 3회에서는 본격적으로 녹도 섬집살이에 나선 ‘살림 똥손’ 삼부자 고난이 그려질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섬 생활 이틀 차에 접어들자 삼부자는 허가네 하우스를 재정비하기로 마음먹는다. 가장 먼저 꿀잠을 위한 창문 커튼 설치에 도전하게 된 이들은 살림 바보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난관에 부딪힌다. 벽에 못 하나를 박지 못해 세 남자가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

두 아들은 편한 전동 드릴을 두고도 굳이 들어가지 않는 나사를 억지로 벽에 박으며 허술한 수동 망치질을 선보인다. 보다 답답했던 허버지가 전동 드릴을 들고 왔지만 작동법을 아는 사람이 없어 우왕좌왕한다. 못이 박히기는커녕 겉돌기만 하다 힘없이 바닥으로 추락해 실종된 못만 수십 개라는 후문. 서로의 바보 매력에 답답함을 토로한 삼부자는 “이 바보들아”라며 맹비난만 퍼붓기 시작했다고 해 허삼부자가 못 박기 난제를 해결하고 커튼 설치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그런 가운데 ‘살림 똥손’들 사고는 밤늦게까지 이어진다. 섬 생활 이틀 만에 어느새 요리에 맛 들인 허웅, 허훈 형제는 야밤에 요리가 하고 싶다며 갑자기 파김치 김장을 벌인다. 때아닌 김장에 허버지는 “왜 굳이 일을 키워! 너희가 덜 피곤하구나?”라며 극구 만류하지만, 형제는 굴하지 않고 그들만의 파김치를 완성한다.

또한ㅡ 허 형제는 잠자리에 들려는 허버지에게 또다시 요리가 하고 싶다며 간단한 야식 메뉴 만들기에도 돌입, 난장판이 된 주방을 보자 허버지는 음식 주문을 거부하는 사태까지 일어난다.

방송은 29일 수요일 밤 9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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