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야구단’ 코칭스태프 “프로팀이 관심… 조금 더 냉정해져야”

입력 2022-07-03 1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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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야구단’이 고양 히어로즈와 세 번째 공식 경기 후 다시 방출 명단을 공개했다.

2일 방송된 KBS 1TV ‘청춘야구단 : 아직은 낫아웃’(이하 ‘청춘야구단’) 에서는 ‘청춘야구단’과 고양 히어로즈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낙점된 이창율은 선두 타자를 손쉽게 아웃 처리했지만 이후 몸에 맞는 공과 볼넷을 허용했고, 4번 타자에게는 3점 홈런을 허용해 실점했다.

2회에서는 선두 타자에게 또 한 번 안타를 허용해 1이닝 만에 강판 당했다. 이어 현재 2경기 무실점 기록 중인 정윤환이 마운드에 올라 볼넷과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연준의 완벽한 홈 송구와 계속된 호수비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청춘야구단’은 3회초 1사 만루에서 희생 타점과 김연준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3회말 수비에서는 또 한 번 김연준의 호수비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았다.

이어 ‘청춘야구단’은 최근 새로 영입된 박승수가 투수로 교체투입 됐다. 하지만 연속된 내야실책과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김병현 감독은 거듭된 선수 교체로 공격적인 선수기용에 나섰다.

위기 속 마운드에 오른 이영현은 뜬공과 삼진으로 실점 없이 위기를 막아내 더그아웃의 환호를 이끌었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2루타를 시작으로 기습 번트, 볼넷 출루, 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들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9회초 동점 상황에서 고양 히어로즈는 불펜 유망주 김준형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날 3안타를 기록한 황영묵 선수는 또 한 번 안타를 기록하며 4안타 대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김승준의 희생 번트로 득점 찬스를 얻었으나 삼진과 도루 실패로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마지막 수비에 나선 ‘청춘야구단’은 금유성이 마운드에 올라 손쉽게 이닝을 끝내며 결국 무승부로 마무리 했다.

이어 감독-코치진들은 방출 회의에 돌입, “프로팀 스카우터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가 조금 더 냉정해져야 할 것 같다”라며 신중한 회의를 시작했다.

회의 결과 내야수 장재혁, 안준이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감독-코치진들은 방출된 선수들에게 경기 피드백과 함께 응원을 건넸다.

사진 | KBS 1TV ‘청춘야구단’ 방송 캡처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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