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D-100] 카타르WC조직위 CEO, “역대 최고 대회로 기억될 것“

입력 2022-08-13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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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카타르월드컵 조직위원회

사상 처음 중동·아랍권에서 개최되는 2022카타르월드컵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22번째이자 32개국 체제로 진행될 마지막 대회는 11월 20일 오후 7시(한국시간 11월 21일 오전 1시) 도하의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릴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조별리그 A조 개막전(1차전)을 시작으로 치열한 레이스(총 64경기)에 돌입한다.
본래 대회 첫 경기는 현지시간 11월 21일 오후 1시로 잡힌 같은 조 네덜란드-세네갈전이었고, 카타르-에콰도르전은 B조 잉글랜드-이란전(11월 21일 오후 4시) 직후인 이날 오후 7시에 펼쳐질 예정이었으나 국제축구연맹(FIFA)은 개최국이나 전 대회 우승국이 개막전에 나서는 전통을 유지하라는 평의회 권고를 받아들여 일부 스케줄을 앞당겼다. 대신 네덜란드-세네갈전은 오후 1시에서 오후 7시로 밀렸다.
그러나 큰 혼란은 없다. 카타르월드컵 준비는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 카타르월드컵조직위원회는 오히려 개최국으로서 단독 개막전을 치르고, 앞서 성대한 개회식을 열게 돼 훨씬 큰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전망한다.
나세르 알 카터 조직위 CEO는 월드컵 개막 D-100일을 맞이해 “이번 대회는 서로 가까운 8개 경기장에서 아주 콤팩트하게 치러진다. 기존 대회보다 훨씬 많은 경기를 관전할 기회를 얻게 됐다”면서 “그라운드에서 펼쳐질 다이내믹한 플레이를 벗어나도 도하와 주변의 수많은 관광 명소를 방문하고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다”며 성공 개최를 자신했다.

카타르월드컵 유산(레거시) 최고위원회의 알 타우다디 사무총장도 “2010년 단독 개최권을 따내고 비교적 짧은 기간에 믿을 수 없는 훌륭한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했다. 월드컵 개최는 카타르의 국가비전 2030에 맞춰 큰 발전을 가속화시켰고, 전 세계에 혜택을 나누고자 인적·사회적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계기를 열어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12월 19일 0시(한국시간) 대회 결승전이 열릴 루사일 스타디움을 비롯한 7개 경기장 건설 및 기존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의 리모델링 등 기반시설 건설 책임자인 야시르 알 자말은 “이제는 긴 여정을 멋지게 마무리해야 한다. 월드컵 인프라와 유산이 삶에 변화를 이미 가져오고 있다”고 자평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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