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케빈오 손편지 “내 고향 미국에서 결혼식, 이해해주길” [전문]

입력 2022-08-17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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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 케빈오 손편지 “내 고향 미국에서 결혼식, 이해해주길” [전문]

가수 케빈오가 배우 공효진과 10월 결혼하는 가운데 손편지로 소감을 밝혔다.

케빈오는 17일 팬카페에 직접 쓴 장문의 손편지를 남기며 결혼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라면서 “그 전에 내 인생의 또 다른 소식을 알려드리고 싶었다. 맞다. 2년 전에 만난 그 사람과 결혼 준비를 하고 있다. 올 가을, 내가 태어난 곳에서 식을 올리기로 했다”고 결혼을 발표했다.

케빈오는 공효진과 결혼 후에도 변함없이 음악 활동을 할 것이라면서 “여러분들에게 받은 사랑으로 계속 계속 열심히 노력해서 더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고 더 많은 추억들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하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결혼식은 미국에서 진행한다. 케빈오는 “결혼식은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 많이 했는데,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조용히 축하를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홈타운에서 올리기로 했다”며 “한국에서 못해서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이해해주실 거라 믿는다. 그리고 우리도 예쁘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언제보다 더 음악에 빠져있는 요즘 많은 일들을 준비하고 있다. 기대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항상 곁에서 있어줘서 힘이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케빈오는 10살 연상의 공효진과 오는 10월 비공개 결혼한다. 공효진은 지난 3월 현빈-손혜진 부부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아 화제를 모았다.



케빈오 손편지 전문

사랑하는 다락방 여러분.

모두 잘 지내시죠? 요즘 제 첫 번째 정규 앨범을 준비하느라 바쁘게 살고 있었어요. 좀만 있으면 들려 드릴 수 있을 텐데, 그 전에 제 인생의 또 다른 소식을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네! 맞아요! 2년 전에 만난 그 사람과 결혼 준비를 하고 있고, 올 가을, 제가 태어난 곳에서 식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제 인생에 큰 일인 만큼 다락방에서도 놀라운 소식일 수도 있지만, 몇 년 전에 카페에 쓴대로 “nothing has changed.” 결혼은 하지만, 여러분과 제 음악에는 달라지는 게 없어요. 제 인생의 어떤 일이 오더라도, 여러분들한테 받은 사랑으로 계속 계속 열심히 노력해서 더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고 더 많은 추억들을 만들어 갈거예요.

제가 6년 전에 한국에 와서 여러분을 처음 만났을 때, 사실 이렇게까지 오래 있을 줄도 몰랐지만, 한국에서 제 home을 만들어줬고 여러분들이 있어서 저도 여기에 남고 싶어요. 덕분에 제 꿈을 계속 찾아갈 수 있고 지금까지 받은 사랑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결혼식은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 많이 했는데, 제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조용히 축하를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제 홈타운에서 올리기로 했습니다. 한국에서 못해서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이해해주실 거라 믿어요. 그리고 저희도 예쁘게 봐주시길 바라요.

그 언제보다 더 음악에 빠져있는 요즘. 많은 일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I can't wait to show you. 기대 많이 해줬으면 좋겠어요. 항상 곁에서 있어줘서 힘이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all my love, K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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