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통증 LG 문보경 “의학적 이상 없다는 소견”…17일 경기 라인업 제외

입력 2022-08-17 17: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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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문보경. 스포츠동아DB

“일단 한숨 돌렸지만 지켜봐야 합니다.”


LG 트윈스 내야수 문보경(22)은 16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 7회초 시작에 앞서 김민성과 교체됐다. 옆구리에 불편함은 느낀 그는 17일 정밀검사를 받았다. 자기공명영상(MRI)촬영에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문보경은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코칭스태프의 판단에 따라 17일 삼성전 라인업에서는 제외됐다.


류지현 LG 감독은 “어제 경기 전 훈련하면서부터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오늘은 아예 휴식을 주기로 했다. 몸 상태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얘기했다. 이어 “문보경이 쉬게 되면서 오늘 교체로 나설 수 있는 내야수가 이영빈뿐이다. 문보경의 몸 상태를 지켜보면서 추후 엔트리 변동 등도 검토를 해봐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부터 두각을 나타낸 문보경은 올 시즌 꾸준하게 1군 무대에서 활약했다. 올해 87경기에서 타율 0.301, 7홈런, 3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08 등으로 하위타순에서 좋은 역할을 해냈다. 올 시즌 개막 이전까지는 전망이 밝지 않았다. 채은성의 1루수로 변신, 내야수 외국인타자의 합류 등으로 주전경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문보경은 3루수와 1루수를 번갈아 맡으면서도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하며 1군 무대에서 확고하게 자리를 잡는데 성공했다. 후반기 들어서는 17경기에서 타율 0.316 등으로 타격페이스를 더 끌어올리는 상황이었다. 문보경이 일단 의학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들어 LG는 한숨을 돌렸다.

잠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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