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믿으면 증거 無필요” 전여빈·나나 ‘글리치’ 메인포스터

입력 2022-09-23 0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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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글리치’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글리치’는 외계인이 보이는 지효와 외계인을 추적해온 보라가 흔적 없이 사라진 지효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으며 ‘미확인’ 미스터리의 실체에 다가서게 되는 4차원 그 이상의 추적극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야구 모자를 쓴 외계인과 사라진 남자친구를 추적하는 홍지효(전여빈 분), 허보라(나나 분) 모습이 담긴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사라진 남자친구를 찾던 지효가 절교했던 친구 보라를 다시 만나, 외계인을 신봉하는 종교집단 ‘하늘빛들림교회'와 관련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여정을 담는다. 남자친구의 갑작스러운 실종과 외계인 그리고 이를 신봉하는 집단 등 믿을 수 없는 일들로 인해 평범하고 무료했던 일상에 균열이 생기며 벌어지는 혼란을 담은 ‘글리치’는 신념을 공유하던 두 친구가 관계를 회복하며 성장해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버디물이자 성장물인 이 작품에서 지효와 보라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가장 큰 원동력이다. 전여빈과 나나는 쉽지 않은 이 도전에 서로를 완성해주며 놀라운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노덕 감독은 ‘글리치’에서 가장 주목해서 봐야 할 장면으로 지효와 보라가 함께 있는 순간 전부를 꼽기도 했다. 노덕 감독은 과거를 뒤로하고 함께 미스터리를 파헤치며 서로를 통해 성장하는 두 친구의 서사에 대해 “둘의 관계를 우정으로 정의하거나 어떤 형태로 국한할 필요가 없었다. 보라는 지효의 부분이고 지효도 보라의 부분일 수 있는, 둘이 독립된 캐릭터가 아닐 수 있다는 생각까지 염두에 두면서 접근했다”고 말했다. 전여빈은 “보라는 묶여있던 지효가 뛰고 춤출 수 있게 흘러나와주는 음악 같은 존재”, 나나는 “지효는 누구보다도 보라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친구”라고 했다. 두 배우는 서로를 완성하는 존재로서 상대 캐릭터를 해석해 연기했다며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와 애정을 보여줬다.

‘글리치’는 10월 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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