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조위 “왕가위 감독, 연기 생명에서 가장 중요한 감독”[27th BIFF]

입력 2022-10-07 1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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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조위가 왕가위 감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배우 양조위 핸드프린팅 행사와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양조위는 자신과 함께 작품을 했던 왕가위 감독을 언급하며 “왕가위 감독님은 연기 생명에서 가장 중요한 감독님이었다”라며 “다른 감독님과 작업할 때는 이런 방법으로 한 적이 없었다. 대본도 거의 없는 상황이고, 캐릭터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촬영에 들어갔다. 그리고 언제까지 촬영해야할지도 몰랐다. 그래서 재밌는 방식이었다. 현장에서도 매일 대본을 받았다. 그래서 내가 찾은 방법은 그 대본을 제대로 대하면 그 역할을 자연스럽게 하게 돼있다. 왕가위 감독님은 욕심이 많은 편인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올해 27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5일(수)부터 14일(금)까지 영화의 전당 등 부산 일대에서 열흘간 진행된다. 7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71개국 243편이 상영되며 커뮤니티비프 상영작은 111편이다. 개막작으로는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바람의 향기’가 선정됐으며 폐막작은 히라노 게이치로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한 남자’(이시카와 케이 연출)다.

부산|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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