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댐 건설 본격 착수…2024년 준공 목표

입력 2022-11-24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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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북 봉화군 춘양면 애당리 일원에 건설 중인 ‘봉화댐’사업 현장에서 댐 축조 시작을 알리는 정초식을 가졌다. 사진|정휘영 기자

24일 봉화군 춘양면 애당리 사업현장에서 정초식 가져
경북 봉화군 춘양면 애당리 일원에 건설 중인 ‘봉화댐’사업이 24일 정초식과 함께 본격화됐다.

봉화군은 이날 ‘봉화댐’ 사업 현장에서 댐 축조를 시작하는 정초식을 열고 본격적인 댐 건설에 들어갈 계획이라 밝혔다.

이번 정초식은 기초공사를 마치고 머릿돌을 설치해 공사 착수를 기념하는 행사로 본 댐 축조의 시작을 알리고 공사 참여자의 견실ㆍ안전ㆍ성실 시공 결의를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운곡천 유역의 홍수조절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 중인 봉화댐은 높이 41.5m, 길이 266m, 총저수용량 3억1천만㎥ 규모의 중심코어형 록필댐으로 총사업비 536억 원(국비 90%, 군비 10%)을 투입돼 2024년 본 댐 축조 완료 및 부대공사 등 최종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1월 공사에 착공해 보상 및 가물막이 설치와 유수전환, 이설도로 등 본 댐 건설을 위한 준비를 마친 이날 정초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댐 건설에 들어간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봉화댐은 지역에서 건의해 정부가 국비를 지원하고 봉화군이 시행하는 국내 최초의 지역 건의 댐”이라며 “봉화댐 건설이 완료되면 운곡천 유역의 홍수조절을 통해 그동안 겪었던 수해피해를 예방하고 깨끗한 식수원을 공급하는 등 다목적으로 활용될 것”이라 말했다.

특히 “봉화댐 완공과 더불어 댐 주변 관광기반시설 조성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사계절 누구나 찾는 테마형 관광자원으로 재탄생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봉화군의 운곡천 유역은 2002년에서 2008년까지 7년 동안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사망 14명 이재민 546명의 인명피해와 919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지난 2012년 홍수피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봉화댐 건설 필요성을 정부에 건의하면서 추진됐다.

봉화|정휘영 기자 jhysd15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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