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래시포드 나란히 3골씩… 잉글랜드, 32년 만에 ‘환상 듀오’ 등장 

입력 2022-12-05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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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카요 사카(왼쪽), 마커스 래시포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축구의 ‘신성’ 부카요 사카(21)와 마커스 래시포드(25)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 팀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5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16강전에서 조던 헨더슨, 해리 케인, 사카의 릴레이골로 3-0 대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이날 승리로 2개 대회 연속으로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16강전까지 이번 대회 총 4경기에서 12골을 넣는 막강 화력을 과시 중이다. 그 중심에는 사카와 래시포드가 있다.

둘은 나란히 3골씩을 터뜨리며 팀 전체 득점의 절반을 책임졌다.

출발부터 산뜻했다. 사카와 래시포드는 조별리그 1차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동시에 골맛을 봤다. 사카가 2골, 래시포드가 한 골을 터뜨리며 팀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조별리그 최종전 웨일스와의 경기에서는 래시포드가 펄펄 날았다. 래시포드는 선제골과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에 뒤질세라 사카는 16강전에서 후반 12분 쐐기골로 3-0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잉글랜드 선수가 단일 월드컵 대회에서 나란히 3골 이상 씩을 기록한 것은 32년 만의 일이다. 지난 1990년 이탈리아 대회에서 게리 리네커와 데이비드 플랫이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한편, 잉글랜드는 오는 11일 디펜딩챔피언 프랑스와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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