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월드컵 아쉽지만 후회無, 대한민국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DA★]

입력 2022-12-09 1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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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월드컵 아쉽지만 후회無, 대한민국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DA★]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 FC)이 대한민국 국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기회를 통해 많은 응원, 성원, 관심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4년이란 시간 동안 많은 것들을 노력하고 꿈을 향해 앞만 보고 달렸다. 매번 좋은 순간만 있진 않았지만 그 아쉬운 순간들이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어 지금의 국가대표팀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또 그 순간마다 뒤에서 한결같은 여러분의 응원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리 선수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말 많이 노력했고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뛰는 것 그 자체만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몸이 부서지도록 뛰었다. 나는 우리가 분명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고 믿었기에 아쉬움은 있었지만 후회는 절대 없다. 나를 포함한 모든 선수와 스태프들 하루도 빠짐없이 매 순간 노력했기에 잊지 못할 월드컵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선수들과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렸다.

손흥민은 “더불어 축구 선수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나아가 대한민국을 더욱더 빛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면서 “대한민국 사랑하고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1%의 가능성이 정말 크다고 느꼈다.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글과 함께 2022 카타르 월드컵의 현장 사진들을 공개했다. 16강 진출 확정 직후 다함께 환호하던 순간, 자신과 비슷한 마스크를 쓴 어린 축구 팬, H조 마지막 경기 상대국 포르투갈 국가대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16강전을 펼쳤던 브라질 국가대표 네이마르, 브라질 국가대표이자 토트넘 동료 히샬리송, 함께 울고 웃었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서포터즈 클럽 붉은악마, 포르투갈전에서 극장골을 합작했던 황희찬,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문구를 담은 태극기 등의 순간을 포착한 사진을 게재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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