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현아→엔믹스 지니…이쯤 되니 ‘제또탈’(JYP 또 탈퇴) (종합)[DA:스퀘어]

입력 2022-12-09 22:0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정희연의 할말많하: 할 말이 많지만 하지 않겠다뇨? 끊이지 않는 연예계 이슈, 할 말이 많으니 많이 하겠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한 지 1년도 채 안 된 신인 걸그룹 멤버가 탈퇴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9일 “그동안 엔믹스(NMIXX) 멤버로 함께해 온 지니가 개인사정으로 인해 팀을 탈퇴하고 전속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엔믹스는 지니 없이 6인 체제로 재정비 됐다. 소속사는 “새로운 길을 가게 된 지니에게 많은 격려 부탁드리며,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꿈을 향해 걸어갈 여섯 명의 멤버들에게도 NSWER(팬덤)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7년간 오랜 연습생 생활 끝에 올해 2월 데뷔한 엔믹스 지니. 최근까지도 “더 많은 엔써분들과 더 많은 추억과 행복한 시간 만들고 싶다. 이번 활동 때 행복한 기억과 순간이 너무 많았다. 내가 이러려고 아이돌 한 것이다. 행복 멀리 있겠느냐”며 아이돌 활동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던 지니의 탈퇴에 팬들은 당혹스러운 마음과 아쉬움을 표했다.

일각에서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유구한 탈퇴의 역사를 언급하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새 아이돌 그룹이 나오면 1년을 기점으로 멤버가 탈퇴하는 사례가 잦았기 때문.

먼저 2007년 2월 데뷔한 원더걸스에서는 그해 7월 현아가 건강상의 문제로 탈퇴했다. 이에 JYP엔터테인먼트는 유빈을 영입했으며 2010년 선미가 그룹을 떠나고 혜림이 들어왔다.

2PM은 많은 이들이 6인조로 알고 있으나 데뷔 당시에는 7인조였다. 지금을 솔로 아티스트이자 사업가로 더 잘 알려진 박재범이 리더이자 맏형이자 센터였던 그룹이었다. 박재범은 2008년 9월 2PM으로 데뷔했으나 연습생 시절 쓴 SNS 글이 오역돼 확산되면서 1년 만에 탈퇴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탈퇴로 방송이 보류된 Mnet ‘2PM의 와일드바니’ 8회는 영원히 안개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4인조 밴드 데이식스는 2015년 9월 6인조로 데뷔했으나 이듬해 2월 준혁이 개인사정으로 탈퇴했다. 멤버 제이 역시 지난해 12월 같은 사유로 탈퇴했다. 스트레이키즈 우진은 2018년 3월 데뷔했지만 이듬해 10월 개인사정으로 탈퇴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올해 9인조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가 전원 재계약하며 훈훈한 소식을 전하기도 했지만 엔믹스 지니의 탈퇴로 또 다시 쓰디쓴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