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특급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 개막…세계 1~5위 총출동

입력 2023-05-31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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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로 지정된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세계랭킹 1~5위가 총출동한 가운데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한다.

‘레전드’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호스트를 맡은 이 대회는 특급대회로 격상되며 총상금을 지난해 1200만 달러에서 올해 2000만 달러(264억4000만 원)로 대폭 인상했다.

1976년 시작된 대회로 전통과 권위를 갖춘데다 상금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비롯해 2위 욘 람(스페인),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4위 패트릭 캔들레이, 5위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등 톱5가 모두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캔틀레이는 2019년과 2021년 이 대회 우승자고 람은 2020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주인공이다. 람은 2021년에도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에 6타 앞선 단독 선두를 질주하다 4라운드에 앞서 코로나19 확진으로 중도 하차했고, 어부지리로 캔틀레이가 두 번째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에 앞서 PGA 투어 홈페이지가 우승 후보를 꼽은 ‘파워 랭킹’에선 시즌 4승을 쓸어 담은 람이 첫 번째로 뽑혔고 캔틀레이, 셰플러, 쇼플리, 매킬로이 순서로 2~5위로 평가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에런 와이즈(미국)를 4타 차로 따돌리고 PGA 투어 통산 7승을 달성했던 빌리 호셜(미국)은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지난주 끝난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연장접전 끝에 우승한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는 임성재, 김시우, 김주형, 이경훈, 김성현, 안병훈, 최경주가 출격한다. 5월 중순 국내에서 열렸던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5타 차 뒤집기 승리를 거두며 역전 우승을 달성했던 임성재는 이후 PGA 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을 맛본 터라 다시 반등을 노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10위를 차지했던 임성재는 파워랭킹에서 15번째로 언급됐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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