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아 아나, 골목길서 ‘퍽치기’ 당해 의식 잃어 (경습)

입력 2025-02-03 1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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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습관’에서 이윤아 아나운서가 퍽치기를 당해 뇌출혈로 쓰러졌던 과거를 떠올렸다,

2일 방송된 SBS ‘이경규의 경이로운 습관’에서는 입춘이 다가왔지만, 여전히 추운 날씨에 특히 주의해야 할 혈관 건강에 대해 짚어 봤다.

2월까지는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많아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는데. 이에 닥터 군단이 혈관 건강을 사수하는 황금 비율을 알려주겠다며 호언장담하자, 이윤아 아나운서는 ‘황금 비율은 난데? 10등신이니까!’라고 뿌듯해했다. 이에 이경규는 기가 막힌다는 듯 너털웃음을 연발했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 두 MC는 혈관 나이를 검사했다. 뇌 MRI 검사를 앞둔 이윤아는 유난히 걱정스러워하더니 고등학교 3학년 때 수능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던 으슥한 골목길에서 퍽치기 피해를 당한 사실을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둔기로 머리를 맞아 며칠간 의식을 잃었다는 이윤아. 그래서인지 피가 쏠리는 느낌이 든다고 고백했다.

다행히 이윤아는 MRI 검사 결과 뇌혈관 상태가 양호해 신경외과 전문의로부터 “미스코리아 입상하셨다더니, 혈관도 미인이다”라는 최고의 극찬을 받았다. 검사 결과 이윤아의 혈관 나이는 30대. 그러자 이경규는 “몸은 40대인데 머리만 30대이니 균형이 안 맞아 따로 논다”라며 구박 아닌 구박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뇌 미남’이라고 자신하던 이경규의 혈관 나이는 기대와 달리 70대에 이른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경규의 뇌 숨골에서 뇌경색이 지나간 흔적이 선명하게 발견된 것. 신경외과 전문의는 숨골에 뇌경색이 찾아올 때 전신마비 등의 후유증과 함께 최악의 경우 생명까지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전문의는 “현재 다른 후유증이 없다는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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