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게릿 콜 무너뜨리고 WS 1차전 승리

입력 2019-10-23 1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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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내셔널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창단 50년 만에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무대를 처음 밟은 워싱턴 내셔널스가 첫 판부터 파란을 일으켰다.

워싱턴은 23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WS 1차전 원정경기에서 만 21세 생일을 사흘 앞둔 괴물타자 후안 소토의 홈런을 포함한 3안타 3타점 맹타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부터 포스트시즌(PS) 7연승이다. 워싱턴이 창단 첫 WS 진출에 따른 중압감을 이겨내고 적지에서 기세 좋게 첫 발을 뗀 반면 2년만의 정상 복귀를 노리는 휴스턴에는 먹구름이 드리웠다.

워싱턴 맥스 슈어저-휴스턴 게릿 콜의 선발 빅뱅은 양 팀 타선에 가렸다. 슈어저는 5이닝 5안타 2실점, 콜은 7이닝 8안타 2홈런 5실점에 그쳤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앞선 3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0.40을 기록했던 콜은 PS 첫 패전을 떠안았다.

포문은 휴스턴이 열었다. 1회말 율리 구리엘의 선제 2타점 좌중월 2루타로 가볍게 기선을 제압했다. 워싱턴의 반격이 이어졌다. 2회초 노장 라이언 짐머맨이 중월 솔로홈런, 4회초 소토가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콜을 공략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불붙은 워싱턴 타선은 5회초 3안타 1볼넷을 묶어 3점을 뽑아내며 콜을 그로기 상태로 몰아넣었다. 1사 1·3루서 애덤 이튼이 1타점 우전적시타, 2사 1·3루서 소토가 2타점 좌월 2루타로 콜을 거칠게 압박했다. 콜은 이어진 2사 2루 위기서 하위 켄드릭의 좌전안타성 타구를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가 그림 같은 호수비로 건져낸 덕에 5회를 넘길 수 있었다.

휴스턴은 조지 스프링어의 7회말 좌중월 솔로포, 8회말 1타점 우월 2루타로 4-5까지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기대를 모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선 알렉스 브렉먼이 삼진, 구리엘과 코레아가 잇달아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4만300여 홈 관중을 낙담시켰다. 2차전은 24일 오전 9시7분 같은 장소에서 워싱턴 스티븐 스트라스버그-휴스턴 저스틴 벌랜더의 선발 맞대결로 시작된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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