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전세계 병원에 코로나19 치료 경험 전수

입력 2020-03-30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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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및 대응 경험을 전세계 병원에 전수했다고 30일 밝혔다.

명지병원은 27일 세계 최고의 병원으로 꼽히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을 비롯해 세계 40개 메이요 클리닉 케어 네트워크 병원들과 한국 코로나19 확진환자의 치료 경험과 임상적 결과, 연구 중인 프로젝트, 코로나19 시기별 대응 전략 등을 소개하는 웨비나(Webinar)를 개최했다. 웨비나는 웹(Web)과 세미나(Seminar)의 합성어로, 강연자와 참여자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방식의 세미나를 뜻한다.

170여 명이 실시간으로 참여한 웨비나의 발표자로 나선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은 한국의 코로나19 사태의 전체적인 현황과 한국인의 역학적 특성, 대구 경북지역의 발생 특징, 한국의 대응전략 및 진단 등에 대해 설명했다.

메이요 클리닉 대외협력 총괄 메디컬 디렉터인 마크 라슨 박사는 “웨비나에 참여한 멤버들이 한결 같이 명지병원의 응급센터 건물의 감염병 대응을 위한 용도별 구획과 활용을 최고의 혁신적인 관리시스템으로 꼽았다”며 “RT-PCR 검사 키트의 신속한 자체 개발과 AI 인공지능을 활용한 CT영상을 통한 조기 진단 시스템 개발을 매우 인상 깊어했다”고 전했다.

한편 명지병원은 25일과 26일 두차례에 걸쳐 UN 산하 161개국 재난담당 공무원 및 전문가들에게 한국의 코로나19 치료와 대응 노하우를 전파하는 웨비나를 진행한 바 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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