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 나폴리 꺾고 1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8강

입력 2020-08-09 0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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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스페인 라 리가 FC바르셀로나가 나폴리를 누르고 13시즌 연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는 9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나폴리와의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합계 4-2로 앞서며 8강 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홈 팀 바르셀로나는 테어 슈테겐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4백 라인에 세메도, 피케, 랑글레, 조르디 알바가 섰다. 중원에는 세르지 로베르토, 라키티치, 프랭키 데 용이 위치하고 공격 선봉에 메시, 수아레즈, 그리즈만이 출격했다.

원정팀 나폴리 역시 4-3-3 포메이션으로 오스피나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4백 라인에 마리오 후이, 쿨리발리, 마놀라스, 디 로렌조가 나섰다. 중원에는 지엘린스키, 뎀메, 파비앙 루이즈가 나서고 공격진은 인시녜, 메르텐스, 카예혼이 이뤘다.

선제골은 전반 11분에 나왔다. 라키티치가 올린 코너킥을 랑글레가 수비진 사이에서 튀어 올라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과정에서 약간의 몸싸움이 있었지만 VAR 확인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다.

전반 23분에는 그림 같은 리오넬 메시의 추가골이 나왔다. 메시는 나폴리 골문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뒤 3명을 제치고 잠시 넘어졌지만 다시 수비수 두 명 사이로 슈팅을 날리며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완벽히 개인 능력으로 만든 골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44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나폴리 페널티 지역 안에서 쿨리발리가 볼을 걷어내려다 메시의 왼 발목을 뒤에서 걷어차는 실수를 범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 페널티킥을 수아레즈가 차 넣으며 점수는 3-0으로 벌어졌다.

나폴리도 곧바로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전반 추가 시간 라키티치가 파울을 엄하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인시녜가 성공시키며 전반은 3-1 바르셀로나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다급해진 나폴리는 후반 들어 디에고 뎀메를 빼고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다. 나폴리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 골문이 열리지 않자 가투소 감독은 이르빙 로사노, 밀리크를 투입하며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나폴리는 후반 35분 헤더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렸고 결국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16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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