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③] 박기웅 “악역 승률 높아 한 때 스트레스 받기도”

입력 2019-10-02 1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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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③] 박기웅 “악역 승률 높아 한 때 스트레스 받기도”

배우 박기웅이 악역 연기에 대한 솔직한 소회를 밝혔다.

박기웅은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C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종영 인터뷰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그를 주목받게 해 준 악역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박기웅은 “악역보다 선역을 더 많이 했지만 내가 악역을 할 때의 승률이 워낙 좋다. 임팩트가 강해서인지 악역 연기를 할 때마다 주목 받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악역 연기를 할 때는 다른 캐릭터를 연기할 때보다 세 배는 더 힘들다. 감정소모가 크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실제로 악역 대본이 많이 들어오는 편이다. ‘신입사관 구해령’ 후에는 반반씩 들어오는 것 같다”며 “악역을 할 때마다 보는 사람 입장에서 비슷해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전과 같은 호흡이 나오면 굉장히 고민하는 편”이라고 속내를 전했다.

또한 박기웅은 “악역 이미지로 인해 한때는 스트레스도 받았다. ‘나도 선역 잘 할 수 있는데 왜 악역만 들어오지’라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악역에서 주목 받는다는 건 또 잘하기 때문 아니겠나. 이제는 오히려 숙제라고 생각하고 더 연구해야 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답했다.

한편 박기웅은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왕세자 이진 역을 맡아 활약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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