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 ‘천문’ 한석규 “나와 같은 꿈을 가진 최민식, 어릴 때 모습 궁금해”

입력 2019-12-23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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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석규가 영화 ‘천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최민식에 대해 언급했다.

한석규는 23일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최민식 형님이 인터뷰 때 ‘나에게 연기란 죽어야 끝나는 공부 ’라고 하셨더라. 그 문장을 봤을 때 동질감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한석규는 “최민식 형님이 2년 먼저 저보다 연기를 시작하셨다. 비슷한 시기에 같은 꿈을 가진 사람들이다. 최민식 형님과 나는 어렸을 적에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 살고 있었더라. 종암동에 살던 나와 정릉에 살던 최민식 형님은 아마 나와 비슷한 유년시절을 보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야기를 들어보면, 최민식 형님도 나처럼 영화관을 엄청 드나들던 사람이었더라. 그 영화들을 보면서 우리 모두 눈이 뒤집히고 점점 연기자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그래서 그런지, 어릴 적 최민식 형님의 모습이 너무 궁금하다”라고 덧붙였다.

한석규는 “최민식이라는 사람은 나처럼 연기를 너무 사랑하고,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다. 사람을 연기하기에 사람을 사랑하는 연기자이기도 하다. 나 역시 ‘사람’에 대해 끊임없이 궁금해하고 있다. 최민식 형님과 나는 이런 비슷한 관심사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천문’에서 한석규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인 세종을 맡아 열연했다. 12월 26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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