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③] 전도연 “예능? 개인적인 모습 노출 무섭기도 해요”

입력 2020-02-11 1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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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DA:인터뷰③] 전도연 “예능? 개인적인 모습 노출 무섭기도 해요”

배우 전도연이 예능 출연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전도연은 11일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배우 전도연’으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생각보다 내가 출연하는 작품의 장르가 한정적이었다. 더 다양한 장르를 접해보고 싶고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나며 거리를 좁히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매체 성격상 대중들과 더 가까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픈 마음은 없는지에 대한 질문을 하자 전도연은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출연을 못하고 있는데 해보고 싶은 예능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작품으로 내 모습을 보이는 것과 개인적인 생각과 행동이 드러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어 두렵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생각과 행동이 드러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게다가 살면서 사람의 생각은 변할 수도 있지 않나. 이전에는 인터뷰에서 ‘나 일 오래 안 할 거다. 현모양처가 꿈이다’라고 했던 내가 이제는 ‘배우 너무 하고 싶다’라고 한다. 이렇게 생각이 변하는데 과거의 내가 했던 말과 행동이 대중들에게 각인된다는 것이 무서울 때가 있다. 결국 내 자신을 노출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아직 없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2월 19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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