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를 만나다③] ‘편스토랑’ PD “본질=농가 살리기, 전국민 입맛 강타하겠다”

입력 2020-02-22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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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를 만나다③] ‘편스토랑’ PD “본질=농가 살리기, 전국민 입맛 강타하겠다”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 황성훈PD가 프로그램의 지향점을 설명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6인의 스타들이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하고 이 중 메뉴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방송 다음 날 실제로 전국의 편의점에서 출시되는 신개념 편의점 신상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황성훈PD는 최근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편스토랑’은 편의점 맞춤형 음식을 만드는 것이 목표는 아니다”라며 “스타가 혼자 먹기 아까운 음식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어디서나 쉽게 접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향점이고 편의점이라는 창구를 선택한 것일 뿐”이라고 ‘우리 농가 살리기’가 프로그램의 취지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편의점에 출시한 제품의 품질이 방송에 나온 것보다 떨어진다는 비판이 있다. 이에 황PD는 “편의점에 출시하는 제품의 경우, 현실적으로 출연자들이 만드는 것과 100% 똑같은 품질을 유지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하지만 직접 참여하는 출연자들도 자신의 메뉴와 판매 제품 사이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출시품을 맛보고, 피드백하는 등의 과정을 수차례 반복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제작진도 출연진의 레시피가 최대한 잘 구현되도록 편의점 측과 소통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청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의견을 전달하고 있어요. 하지만 우리 농가 살리기를 위해 국내산 농축산물을 사용하고 있고 그 부분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가격이 오르긴 하죠. 그래도 많은 분들이 우리 농가 살리기라는 프로그램 취지에 공감하고 있어 감사해요.”


이어 황성훈PD는 “‘편스토랑’ 출연자들이 가진 인간적인 매력을 잘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한다. 출연자들이 갖고 있는 열정과 진정성을 더욱 리얼하게 담아내는 것이 숙제”라고 진정성을 자신, “전국민의 입맛을 강타하고 싶다”고 각오했다.

“촬영이 아닌 날에도 새로운 메뉴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많은 자료들을 찾아보고, 음식을 만들어보는 등 ‘편스토랑’ 출연자들의 일상은 늘 메뉴 개발에 대한 고민으로 가득 차 있죠. 이경규가 늘 ‘이게 뭐라고, 우리는 이렇게까지 하는 것이냐’고 해요. ‘편스토랑’은 리얼입니다. 누구 하나 대충 하는 법이 없는 출연자들 덕분에 각자 주름만 늘고 있는 것 같아요. (웃음) 또 앞으로 더 좋은 메뉴들이 출시 돼 전국민의 입맛을 강타할 ‘편스토랑’의 음식 스타가 탄생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밤 9시4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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