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 황정음 “일과 사랑의 만족도? 행복하고 감사해”

입력 2020-09-03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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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 황정음 “일과 사랑의 만족도? 행복하고 감사해”

배우 황정음이 일과 사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근 KBS2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가 종영했다. ‘그놈이 그놈이다’는 전생에서 사랑과 이별을 반복한 여자의 비혼주의 로맨스. 황정음은 극중 비혼주의자 웹툰 PD 서현주 역을 맡아 열연했다.

황정음은 동아닷컴과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배우 황정음과 30대 황정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황정음은 JTBC 드라마 ‘쌍갑포차’에 이어 ‘그놈이 그놈이다’까지 쉼 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쌍갑포차’가 끝나자마자 ‘그놈이그놈이다’가 방송돼서 짧은 텀을 두고 시청자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었다. 삶의 희로애락과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쌍갑포차’와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봤을 사랑, 비혼, 전생을 이야기하는 ‘그놈이 그놈이다’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사랑을 받고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정음은 ‘그놈이 그놈이다’ 속 서현주를 “시원시원하고 능동적인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그는 “정말 열심히 사는 친구다. 모든 사람이 목표를 두고 어떤 꿈을 향해서 일을 하거나 연애를 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고 꿈은 마음 한편에 두면서 가끔 꺼내 보는 사람들이 다반사다. 현주의 그런 모습이 좋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완벽함을 추구하는 모습에서 워너비 우먼이라고 볼 수 있지만 현주는 아직도 꿈을 꾸고, 결혼에 대해서는 현실적이면서도 사랑을 꿈꾼다. 그런 평범함이 너무 좋아서 끌렸다”고 말했다.

극중 서현주는 선우제약 황지우 대표(윤현민 분)과의 전생에서 수차례 사랑하고 헤어진다. 천년에 걸친 운명 끝에 현생에서 사랑을 이루지만 비혼주의라는 신념은 져버리지 않는다. 황지우만큼 자신이 쌓아온 경력과 꿈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실제 황정음은 어떨까.

황정음은 “30대 황정음의 일과 사랑의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지”를 묻자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편이다. 그래서 좋은 작품, 좋은 사람들을 만나 계속 연기할 수 있고 즐겁고 행복하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이 드는 걸 보면 모든 일에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요즘 SNS에 과거에 했던 작품 사진들을 올렸는데 예전 드라마 속 캐릭터들 사진을 보면 그때 당시 내가 얼마나 재밌고 즐겁게 연기했었는지 떠올려지고 초심도 생각나고 좋았다. 현장에서 연기할 수 있고 좋은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는 이 직업이 정말 감사하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바쁘게 달려온 만큼 황정음의 남은 2020년 계획도 궁금했다. 황정음은 “아직 정해진 활동 계획은 없다. 두 드라마를 연달아 촬영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그동안 못 읽었던 책도 읽고 운동도 하면서 발전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 많은 분들이 저를 보면서 힘낼 수 있게 좋은 연기와 작품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재회를 약속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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