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식스센스’ PD “유재석, 친해지는 女멤버들 케미 두려워 해”

입력 2020-09-04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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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식스센스’ PD “유재석, 친해지는 女멤버들 케미 두려워 해”

tvN 새 예능 ‘식스센스’의 정철민 PD가 이후 관전 포인트로 유재석과 여성 멤버들 간의 관계성에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3일 첫 방송된 ‘식스센스’는 다섯 명의 멤버와 매주 한 명의 게스트, 총 여섯 명이 이색적인 주제의 장소나 인물들을 찾아다니며 오감을 뛰어넘은 육감을 발휘해 진짜 속에서 가짜를 찾아내는 육감 현혹 버라이어티다. 이날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8%, 최고 5.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2%, 최고 4.2%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 같은 성적에 대해 정철민 PD는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나도 아직까지 적응 중이다. 주변에서 ‘좋은 출발을 했다’고 해주셔서 안심하고 있다. 유재석 씨가 좋은 기획 의도와 멤버들 때문에 출연을 해줬지만 나를 도와준다는 의미에서 시작한 만큼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열심히 했다. 시청률이 나오고 나서 아직까지 유재석 씨와 통화는 하지 않았지만 더 보완해야 할 점을 앞으로 논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 프로그램 포맷에 대해 “‘런닝맨’이나 ‘미추리’ 같은 경우는 어머니 세대들이 보기 어려워 한다는 점에서 출발했다. 그리고 의외로 연예인들이 핫한 장소나 핫한 인물들에 대해 어둡다. 그래서 핫한 장소를 찾아다니되 예능적 요소를 넣어 멤버들을 속이려고 노력했다. 우리도 완벽하게 속여야 한다는 생각에 공을 많이 들였다. 회가 지날수록 서로의 눈치싸움이 심해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한, ‘식스센스’는 방송 전부터 유재석과 정철민 PD의 재회 그리고 전소민, 제시, 오나라, 미미주 등 개성 강한 여성 멤버들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다.

정 PD는 SBS가 아닌 tvN에서 만난 유재석에 대해 “작가진도 ‘미추리’ 때 함께 한 작가들이고 VJ들도 유재석 씨와 오래 호흡을 맞춰온 분들이다. 시스템이 다른 부분은 있지만 tvN에서 만난 유재석 씨에게 큰 차이를 못 느낀다. 내가 이적을 해서 적응 중인만큼 나를 많이 배려해 주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가운데 유재석이 여성 멤버들 가운데서 적응하는 화면이 ‘식스센스’의 신선함을 더했다. 이에 대해 그는 “유재석 씨가 굉장히 힘들어 한다. 그래도 촬영장 분위기는 매우 좋다. 나도 보는 맛이 있다”고 답했다.

정 PD는 “2회부터 여성 멤버들의 케미가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그럴수록 유재석 씨가 그 가운데서 적응하고 버티는 모습이 다른 재미를 줄 것이다. 유재석 씨도 여성 멤버들이 날로 친해지는 걸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특히, 그는 유재석과 제시의 재제 케미에 대해 “내가 연출하는 프로그램이 케미 위주의 프로그램이다 보니 출연자의 인성이 가장 중요하다. 제시는 유재석 씨 추천으로 만나게 됐는데 대중이 보는 이미지보다 굉장히 순수하고 좋은 사람”이라며 “그리고 유재석 씨와 제시가 서로를 굉장히 아낀다. 이러다 보니 프로그램 안에서 투닥 거리는 모습이 불편하지 않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정철민 PD는 “현재 코로나 19로 인해 촬영에 지장이 있지만 안전과 건강이 우선인 만큼 비대면으로 진행 할 수 있는 아이템도 준비 중”이라며 “2회부터 더욱 좋아질 멤버들 간의 케미스트리에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tvN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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