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②] 트레저 “낮은 국내 인지도? 이제 시작, ‘사랑해’에 공감해주길”

입력 2020-09-21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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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②] 트레저 “낮은 국내 인지도? 이제 시작, ‘사랑해’에 공감해주길”

신인 그룹 트레저가 지난 18일 ‘THE FIRST STEP : CHAPTER TWO’를 발매한 가운데 하프 밀리언셀러 등극에 청신호를 켰다.

8월 발매된 데뷔 앨범은 24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로써 트레저는 데뷔 두 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두 장의 싱글앨범으로 총 50만 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 신인 그룹임에도 해외 인기를 기반으로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분석이다.

관련해 멤버 방예담은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해외 팬덤을 끌어모은 트레저만의 매력으로 ‘소년스러움’을 꼽았다. 그는 “그룹의 평균 연령이 18.6세다 보니 그 나이 때에만 나올 수 있는 감정이 있다. ‘틴크러시’라 하는 날 것 그대로의 사랑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우리의 차별점이자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신곡 ‘사랑해’와 관련해서는 “감정이입을 하기보단 우리가 내뿜을 수 있는 감정 그대로를 표현할 수 있어서 편했다”며 “교복이 가장 잘 어울리는 연령대인 만큼 스타일링 측면에서도 10대 감정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같은 매력으로, '사랑해 (I LOVE YOU)'는 18일 오후 6시 음원 발매 직후 일본 최대 음악 사이트인 라인뮤직 실시간 차트와 라쿠텐 뮤직 랭킹 1위에 올랐다.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9개국 아이튠즈 톱송 차트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중국 QQ뮤직 인기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뮤직비디오도 공개 약 3시간 만에 100만뷰를 돌파해 글로벌 파급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해외에 비해,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낮다. 그동안 트레저의 직속 선배인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신인 시절부터 대중성의 척도인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점과 비교하면 트레저의 국내 음원 차트 성적은 상당히 저조하다.

이에 트레저 “우리의 매력을 알리는 단계”라며 “트레저의 음악이 세상에 나온 것만으로도 저희에게는 큰 성과이자 자신감이다. 연습생 시절에는 오직 데뷔만을 위해 달려왔는데 데뷔를 하고 보니 다시 처음부터 시작인 느낌이다”라고 대중성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말했다.

“앞으로 트레저의 색깔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저희가 가진 무한한 매력을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더 많은 대중들과 팬들이 저희의 음악과 이야기에 공감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사랑해'를 들으시면서 많은 분들께서 즐거워하고, 힘을 얻으신다면 행복할 것이고요.”


트레저는 “‘BOY’ 활동을 무사히 마친 것처럼 ‘사랑해 (I LOVE YOU)’ 활동도 멤버들 모두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마무리하고 싶다”며 팬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약속, 멤버 지훈은 “현재 소년미와 순수미를 강조하여 나왔다면, 점점 다양한 도전과 시도를 통해 아티스트로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원하는 콘셉트까지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THE FIRST STEP’ 시리즈를 완성하는 것이 연말 계획이자 목표인데요. 시리즈의 스케치는 어느 정도 되어 있습니다. 준비가 되는대로 또 좋은, 새로운 음악으로 찾아뵐 예정입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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