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싱어게인’ CP “무명 가수들, 명명식 통해 이름 되찾을 것”

입력 2020-11-17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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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싱어게인’ CP “무명 가수들, 명명식 통해 이름 되찾을 것”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이 첫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6일 첫 방송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연출 김학민, 박지예)’(이하 ‘싱어게인’) 1회는 3.6%(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재야의 고수’, ‘슈가맨’ 조원들이 차례대로 무대에 올라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 가운데 ‘싱어게인’의 윤현준 CP는 동아닷컴에 첫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을 전하며 “우리가 무명가수전이다 보니 참가자들을 어떻게 하면 더 알리고 유명해지게 만들어 드릴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그런 면에서 어느 정도 충족이 된 것 같아서 안심이 된다, 시청자들이 참가자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절반의 성공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윤 CP는 ‘싱어게인’만의 독특한 번호 호명에 대해 묻자 “우리 참가자들은 다 유명해 지기 위해 나오신 분들이다. 하지만 이름을 걸고 오디션에 나와도 화제가 안 되는 경우도 많지 않나. 그래서 차라리 번호로 이름을 숨기면 시청자들이 더 궁금해서 직접 찾아보고 기억에 오래 남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번호제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이 분들도 어느 정도가 되면 명명식을 통해 본인의 이름을 되찾게 될 것이다. TOP10이 될지 어느 때에 이름을 되찾을지는 모르지만 팬들이 이들의 이름을 부를 수 있도록 곧 명명식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윤 CP는 추후 펼쳐질 ‘싱어게인’ 전개에 대해 “아직 6개 조 중에서 3개조만이 비춰졌을 뿐이다. 다음 주에는 더 대단한 분들이 많이 나올 것이다. 특히 한 번도 방송에 타지 않은 ‘찐무명’조에 실력자들이 많다. 시니어, 주니어 심사위원들도 ‘찐무명조의 반란’이라고 부를 정도”라고 귀띔해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싱어게인’은 유희열, 전인권, 이선희, 김이나로 이뤄진 시니어 심사위원과 규현, 선미, 송민호, 이해리 등으로 구성된 주니어 심사위원으로 나뉘어 무대를 평가한다.

윤 CP는 “얼핏 시니어 심사위원들이 올드 하고 주니어들이 트렌디 할 것이라는 편견이 잇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특히 주니어들은 올드 한 것을 싫어할 것 같지만 정작 이들은 그걸 신선하게 받아들이더라. 요즘 레트로가 먹히는 이유가 있는 것”이라며 “2회에서부터 시니어, 주니어 심사위원들 간의 케미도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윤 CP는 MC 이승기에 대해 “우리가 기존 가수들이 참가하는 오디션이다 보니 MC도 가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수면서 진행을 할 수 있고 예능감도 되는 인물이 몇 안 되지 않나. 이승기 씨가 우리 프로그램 취지에 공감해 선뜻 함께 해 줬다”며 “현장 진행을 하는 걸 보고 놀랐다. 버라이어티와 달리 MC는 나설 때와 나서지 말아야 할 때를 구분해야 한다. 이승기는 그것 뿐 만 아니라 적재적소에 웃음도 준다. 진짜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는 걸 알겠더라.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극찬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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