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세이드가 4년만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팰리세이드(The new PALISADE)’로 돌아왔다.

현대차의 첫 번째 플래그십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는 2018년 12월 출시 된 이후 2020년 4월까지 18만8500대가 판매되며 현대차 RV 모델의 약진을 이끈 대표적인 볼륨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도 현대차 SUV 판매량을 이끌어가야 하는 중책을 맡고 있는 더 뉴 팰리세이드는 어떤 변화를 거쳤을까.

우선 디자인 변화가 가장 크게 체감된다. 특히 실물을 마주하면 전면부 디자인이 가장 만족스럽게 업그레이드되었다. 기존 디자인이 평범한 아저씨차 같은 느낌이었다면, 더 뉴 팰리세이드는 몸에 딱 맞는 수트를 입은 강인한 신사의 이미지다. 이제야 현대차도 진짜 대형 SUV다운 존재감을 갖춘 모델을 가지게 되었다고 느껴질 정도다. 후면부 디자인은 범퍼 부분 램프 디자인을 얇고 길게 배치해 차체 크기가 더 커 보이는 효과를 냈다.

편의 사양도 대폭 강화했다. ▲고화질12.3인치 디스플레이 ▲LED헤드램프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열 도어 글라스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또 흡음재 두께 증대를 통해 실내 정숙성을 확보했으며, 충격 흡수 장치 개선으로 고속주행시 진동을 최소화했다.

안전 사양도 충실하게 보강했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디지털 키2 터치 ▲전동식 스티어링 휠 ▲2열 통풍시트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3열 열선시트 등 신규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선택 사양으로 운영한다.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도 전용 내·외장 디자인과 편의사양을 적용해 차별화했다. 삼각형 무늬의 파라메트릭 실드와 밝은 크롬 컬러가 더해진 라디에이터 및 인테이크 그릴 ▲전용 20인치 휠 ▲퀼팅 나파가죽 시트 등 디자인을 차별화해 고급스러움과 더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