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비뇨의학과 인천점 이창기 원장

골드만비뇨의학과 인천점 이창기 원장



전립선비대증은 중장년층 남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비뇨기 이상 증세로 꼽힌다. 특히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다양한 배뇨 장애를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소변 줄기가 가늘게 나오는 세뇨, 중간에 끊기는 단절뇨, 잔뇨감,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만약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제때 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배뇨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될 수 있다. 심지어 방광 기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최근 전립선비대증 치료법으로 리줌(Rezūm) 시스템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 리줌 수술은 최소 침습적 요법으로 고온의 수증기를 이용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괴사시키는 원리다. 이로써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흡수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리줌 시술 과정은 비교적 간단하다. 먼저 비뇨의학과 전문의가 내시경을 통해 전립선 상태를 자세히 평가한 뒤 특수한 기구를 사용해 고압의 수증기를 전립선 비대 조직에 주입한다. 이때 수증기는 주변의 정상 조직에 영향을 주지 않고 비대 조직만 선택적으로 괴사시킨다. 시간이 지나면서 괴사한 조직이 체내에 흡수되면서 요도가 넓어지고 배뇨 기능이 점진적으로 회복된다.

이처럼 리줌 시술은 전립선 조직을 직접 절제하지 않고 수증기를 이용한 최소 침습 방식에 의해 이뤄진다. 따라서 시술 후 회복 기간이 비교적 짧아 일상생활 복귀가 쉽다. 또 국소마취로도 시술할 수 있어 마취 부담이 적다.

주의할 점은 리줌 시스템이 모든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우선 리줌 시술 후 괴사한 조직이 체내에서 흡수되기까지 1~3개월 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또 전립선 크기가 30~80g인 환자에게 적합한데, 100g 이상의 거대 전립선 환자에게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 

특히 전립선비대증은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치료법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 질환이다. 약물치료, 리줌 시술, 홀렙 수술 등 다양한 치료 옵션이 존재하는 만큼 의료진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골드만비뇨의학과 인천점 이창기 원장은 “리줌 시술은 전립선비대증 치료법 중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 무엇보다 환자의 개별적인 증상, 전립선 크기,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