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구텐버그’, 새로운 캐스트와 함께 2025 시즌 출발!

뮤지컬 구텐버그가 2025년 새로운 시즌과 함께 돌아온다. 4월 30일부터 7월 20일까지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될 예정인 구텐버그는 기발한 2인극 형식으로 펼쳐지는 독창적인 무대가 특징이다.

이 작품은 무명 뮤지컬 작가 ‘더그’와 작곡가 ‘버드’가 자신들의 작품 구텐버그를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다. 두 배우가 20개 이상의 캐릭터를 오가며 연기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최소한의 세트와 피아노 연주만으로도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신선한 구성을 선보인다.

구텐버그는 2005년 뉴욕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2006년 최우수 뮤지컬 대본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외부 비평가 협회상 등 다양한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23년에는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정식 공연되며 토니 어워즈 최우수 뮤지컬 리바이벌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는 2013년 초연된 이후 2014년, 2016년 연이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으며, 2023년에는 약 6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라 변함없는 인기를 입증했다. 2025년 시즌에서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표상아 연출(연출·윤색)과 김보영 음악감독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시즌에는 기존 출연진과 새로운 배우들이 조화를 이루며 더욱 다채로운 무대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더그’ 역에는 조풍래(뮤지컬 레드북, 난쟁이들), 장지후(뮤지컬 렌트, 데스노트), 최민우(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삼총사)가 캐스팅됐다. ‘버드’ 역은 박영수(뮤지컬 레드북, 미아 파밀리아), 기세중(뮤지컬 광화문연가, 시데레우스), 선한국(뮤지컬 난쟁이들, 배니싱)이 맡는다.

새롭게 합류한 박영수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신선한 매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되며, 기세중과 선한국은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무대에 올라 유쾌한 에너지를 전할 예정이다.

뮤지컬 구텐버그는 3월 26일(수)부터 인터파크 티켓, 예스24 티켓, 멜론 티켓을 통해 1차 티켓 예매가 진행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