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제16회 코오롱스포츠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10, 11일 이틀간 서울 강남스포츠클라이밍센터에서 열렸으며, 전국에서 모인 250명의 청소년 선수들이 뜨거운 열전을 펼쳤다.

경기 종목은 스포츠클라이밍의 세 가지 주요 종목인 리드(Lead), 스피드(Speed), 볼더링(Bouldering)으로 구성됐으며, U-13 부문은 초등학생으로 이뤄진 만큼 난이도를 고려해 리드 종목만 운영됐다.

첫날인 10일에는 남자 볼더링·스피드와 여자 리드·스피드 종목의 예선과 결승이 펼쳐졌고, 이튿날인 11일에는 남자 리드와 여자 볼더링 경기가 이어지며 대회의 막을 내렸다. 특히 이 대회는 스포츠클라이밍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러져, 참가 선수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했다. U-15, U-17, U-19 부문별 종목 1위는 청소년 국가대표로, 2·3위는 후보 선수로 선발돼 향후 국제 무대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

수상자들에게는 메달과 함께 코오롱스포츠가 준비한 부상이 수여됐으며, 대회를 위한 경기장 세팅과 운영 역시 국제 수준에 걸맞게 준비돼 청소년 선수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이번 대회의 특징 중 하나는 코오롱스포츠가 새롭게 개발한 슬로건 ‘HOLD ON TIGHT(홀드를 꽉 잡으세요!)’가 현장 곳곳에 적용됐다는 점이다. 이 슬로건은 불확실한 미래에 맞서는 청소년들의 도전과 용기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메시지로, 참가자 유니폼은 물론 경기장 내 배너와 부스 등 다양한 시각 매체에 반영돼 브랜드의 스포츠 정신을 강조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