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첫 스키…‘국가대표 출신 쌤’에게 맡겨요

입력 2018-12-1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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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스키’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춘천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을 찾은 어린이 스키어들.

■ ‘전철 타고 가는 스키장’ 춘천 엘리시안 강촌, 가족 이용객 맞춤 프로그램·서비스 눈길

국대 출신 코치들이 스키교육 담당
GS건설 건립·운영…안전성 보장
리조트 입구에 전철역…접근성 짱
어린이 눈꽃 테마파크 체험 공간도


‘전철타고 가는 스키장’, 춘천 엘리시안 강촌이 이번 18/19 겨울시즌 가족 이용객을 위한 맞춤 프로그램과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스키 리조트는 겨울 스포츠 팬들만의 공간이 아니다. 요즘은 아이들과 함께 가족 단위로 스키장에서 겨울 레포츠와 휴식을 겸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들은 화려한 기술을 발휘할 수 있는 난이도 높은 슬로프보다는 아이와 함께 눈 위를 내려가고 겨울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을 선호한다. 엘리시안 강촌은 탁월한 접근성이라는 장점은 강화하면서 가족 방문객을 위한 실속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올 겨울 스키 시즌을 맞고 있다.

엘리시안 강촌은 고급 기술이 필요한 난이도 높은 슬로프보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담 없는 코스가 매력.


● ‘내 아이 첫 스키’를 이곳에서…

가격 대비 성능을 뜻하는 ‘가성비’는 스키 리조트를 선택할 때도 중요하다. 엘리시안 강촌은 스키 경험이 적거나 처음 접하는 초보자, 그리고 가족 동반 방문객들이 이동거리와 시간, 비용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시설과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운영한다.

우선 가족 방문객들이 ‘내 아이의 첫 스키’를 부담없이 경험하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국가대표 출신의 코치진들이 매 시즌 유아스키 강좌를 담당하고 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슬로프를 비롯한 스키장 모든 시설은 GS건설이 짓고 직접 운영까지 하고 있다. 아이들이 스키 강습을 받는 동안 부모를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요리수업부터 체험 이벤트 프로그램까지 갖추고 있고, 스키 강습이 끝나면 즐기도록 어린이 눈꽃 테마파크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슬로프로 올라가는 리프트를 기다리는 스키어들. 전철 타고 갈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 때문에 주말 방문객이 많다.


● 전철역 내리면 눈앞에 스키장이 따악∼

엘리시안 강촌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서울에서 전철을 타고 갈 수 있는 스키장이다. 단순히 전철역이 스키장 인근에 있는 것이 아니라 리조트 입구에 엘리시안강촌역(백양역)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다. 전에는 서울 상봉역에서 출발하는 경춘선을 이용했으나, 이제는 청량리역에서도 경춘선이 정차해 더 편하게 갈 수 있다. 또한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ITX청춘열차를 이용할 수도 있다. 리조트 앞의 역에서 내리면 리조트 메인 시설까지는 무료 셔틀버스가 있어 이동에 있어 극강의 편의성을 자랑한다. 승용차를 이용할 때는 서울춘천고속도로를 통해 강촌 IC 진입 시 서울에서 한 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이외에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무료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이용이 간편하고 시간도 짧은 접근성은 일과가 끝난 후 저녁을 활용해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탈 수 있는 장점이 된다. 칼퇴근 후 건강을 챙기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겨울레저를 마음껏 즐긴 뒤 귀가하는 겨울철 ‘워라벨’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신용카드 할인, 생일 할인, 특별 이벤트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 및 리프트와 장비 렌탈을 합친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면 스키장을 실속있는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이 짓고 직접 운영도 맡고 있는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의 리프트.


● 국내 최장 ‘루지’ 내년 6월 개장 준비

스키가 부담 된다면 눈썰매장 이용도 해볼 만 하다. 스키장이 관리하는 최고의 설질로 만들어진 눈썰매장을 아이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종합 리조트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이곳 슬로프 정상에서 즐기는 짜장과 짬뽕은 엘리시안 강촌을 찾는 많은 고객들이 최고의 매력으로 꼽는 별미이다.

한편, 엘리시안 강촌은 사계절 즐기는 리조트를 목표로 현재 GS 건설이 공사중인 야심작 ‘루지’를 준비하고 있다. 2019년 6월 개장 목표인데 스키장 슬로프를 활용하여 국내 최장 길이로 조성할 계획이다. 엘리시안 강촌 관계자는 “최근 스키장은 종합 리조트를 지향해 다양한 부분에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려 애쓰는데, 엘리시안 강촌은 여기에 전국 최고의 접근성이 더해져 워라밸 시대에 가장 어울리는 겨울 레포츠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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