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실전 피칭’ kt wiz 데스파이네 “직구 위주 피칭, 생각대로 잘 던진 것 같다”

입력 2020-02-26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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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야구 kt wiz의 새 외국인 투수 데스파이네가 첫 실전 피칭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kt는 한국 시각 26일(수) 오전 5시(현지 시각 25일 오후 1시)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NC 다이노스와의 세 번째 평가전에서 4-4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kt는 올 시즌 첫 선을 보이는 외국인 투수 데스파이네를 시작으로, 박세진, 이상동이 2이닝씩 던지고, 이창재, 김민수, 하준호가 이어 던졌다. 타선은 오태곤이 선두 타자로 나섰고 강백호, 황재균, 로하스가 중심 타선에 배치됐다.

선발로 등판한 데스파이네는 1이닝을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직구 최고 구속 148Km/h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기대를 받고 있는 박세진은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1루수로 출전한 오태곤이 5타수 2루타 포함 2안타 2타점 1도루를 기록하며 이전 경기의 부진함을 씻었고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연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박승욱과 대졸 신인 천성호도 2안타를 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데스파이네는 “첫 실전 피칭은 생각대로 잘 던진 것 같다. 오늘은 직구 위주로 던지려고 계획했고 그에 따른 타자들 반응이 궁금했는데 결과가 좋아 기쁘다. 앞으로 경기들이 더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태곤은 “전 경기에 감이 좋지 않아 타격감을 찾는 데 주력했다. 올 시즌 팀의 1루수로 많은 경기에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들을 더 살려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 wiz는 한국 시각 28일(금) 오전 5시(현지 시각 27일 오후 1시) 애리조나 투산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SK 와이번스와 평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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